김정일은 제정신인가
김정일과 그의 일행은 특별열차 편으로 여러 날 중국을 방문하고 마침내 중화인민공화국의 주석과도 면담을 하고 무사히 평양에 돌아왔다고 전해집니다. 이 자는 먼 길을 가도 비행기를 타는 일이 없다는데 ‘추락 공포’에 사로잡혀 있기 때문이고, 여행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붙이는 까닭은 암살당할 공포심이 항상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쨌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특이한 사나이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김정일은 ‘왕권’ 아닌 ‘왕권’이 세습되고, 철저하게 독재체제를 유지할 수 있기 위하여 북한의 각종 이권을 중국에 팔아넘기고 있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이러다가는 압록강∙두만강 뿐 아니라 함경도나 평안도는 중국 소유가 될 가능성도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데 ‘김 씨 왕조’의 이런 만행을 두둔하는 놈들이 대한민국 땅에서 와글와글 한다는 이 현실 앞에 다만 어안이 벙벙할 따름입니다. 최근에 신문을 보니, 영관급 장교를 포함한 육∙해∙공군 현역 장교와 사병 70명 정도가 인터넷의 ‘종북’ 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니 대한민국은 앉아서 망하는 꼴이 되었습니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의 악몽에서 아직 깨어나지도 못한 우리 처지인데 이게 다 어찌된 일입니까. ‘김정일 부자에 충성을 맹세’한 자들이, 놈들의 침략에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할 군부에 잠복해 있다면 대한민국은 ‘풍전등화’라 하겠습니다. 이런 위기에도 이명박 대통령은 속수무책입니까. 나라가 망해 가는데도?(konas)
김동길(연세대 명예교수,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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