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학생이 펜 대신 삽을 든 이유
김정일 생일 100주년 앞두고 노동력 동원 위해 10개월 휴교령 내려
북한이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고 대학생들을 노동현장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김일성 생일 100주년을 맞아 강성대국을 목표로 벌려놓은 대형 공사들을 마무리하기 위해서다.
28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북한이 27일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10개월간의 휴교조치를 내렸다”며, 이는 평양 만수대지구 재개발과 주택 10만호 건설을 위해 대학 졸업반과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과목 외 모든 수업을 취소하도록 전국의 대학들에 지시했으며 기간은 내년 4.15까지라고 전했다.
다수의 대북소식통들도 “10만 세대 살림집 공사가 전기, 자재 등 부족으로 부진해지자 내년 4월까지 완공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을 투입했으며, 내년 4월까지 준공을 서두르고 있는 105층 류경호텔 주변에도 많은 인력이 투입됐다”고 전했다.
북한은 1960년대부터 대학생들을 건설현장에 동원하기 시작했다. 61년 김일성 대학에 재학 중이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평양-용성간 도로확장 공사에 참가한 후 이 사실을 자신의 우상화 선전에 이용했으며, 1972년의 평양-남포 고속도로 호안공사, 1989년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때도 전국 대학교들에 6개월간 휴교령을 내리고 대학생들을 공사에 투입한 바 있다.
중국 심양의 한 소식통은 "김일성종합대학에 유학하는 중국 학생들 가운데는 수업이 장기간 중단되자, 귀국을 검토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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