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웅(北IOC위원), 당신 꿍꿍이는 무엇이요?
1986년 9월14일 김포공항 폭탄테러, 5명 사망-32명 중경상. 북한은 서울 아시안 게임 개막을 불과 6일 앞두고 폭탄테러사건을 저질렀다. 1987년 11월29일 김현희에 의한 KAL 858기 폭파사건을 저질렀다. 115명 승객과 승무원 전원 사망. 88서울올림픽 방해공작으로 김정일 지시로 이뤄졌다. 그리고 2002년 한일 월드컵 결승전 전날인 6월29일에는 제2연평해전을 일으켰다. 우리 해군 장병 6명이 전사했다.
그동안 반역을 일삼아 온 북한정권은 한국이 기획하는 세계적인 행사 때마다 방해 공작을 거듭해 왔다. 걸핏하면 입에 발린 "우리민족끼리"를 내세우면서도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족의 심장에 비수를 꽂았다.
다음 달 27일부터 9월4일까지 제13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 그리고 지난 7월7일 자정(한국시각)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대첩'의 쾌거로 오는 2018년 제8차 평창 겨울올림픽을 개최한다.
가장 짧은 기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우리 민족 불굴의 도전 정신과 끈기, 넘치는 에너지가 세계인을 감동시키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들의 표심(票心)을 잡아(95표 중 63표)를 새 역사를 창조하는 대변혁을 일궈낸 것이다. 그것은 대한민국만의 기쁨만이 아니라 동북아, 대 아시아인의 자랑이기도 했다.
95명 IOC 위원 중 63명이 압도적인 몰표로 한국 '평창'을 지지한 것은 핵과 대량살상무기, 인간병기를 동원해 끝없는 도발과 전쟁기운을 고조시키고 있는 동북아의 화약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기운을 잠재우고 동북아 안정과 세계평화에 기여케 하기 위한 일념도 작용됐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의 바람이자 염원이기도 하다.
하지만 평창이 확정되자마자 정치권에서는 해괴한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남북한이 공동개최하자는 것이다. 마치 사전 치밀한 각본을 준비해 놓고 때를 기다리기라도 했던 것처럼 민주당이 중심돼 '2018년 남북한 공동개최'를 들고 나왔다. 한나라당이 장단을 맞추며 연주를 하기 시작했다. 이 무슨 뚱딴지란 말인가.
잔칫상을 차려놓으니 각설이가 일착으로 상위에 오른 격이다. 아무리 인기에 영합하는 게 정치인들의 속성이고 술수라지만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의 "피영창~" 발표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 국민의 벅찬 감동과 감격의 물결이 파도를 타기도 전에 공동개최 건을 들고 나온 것이다. 일부 정치인들의 그 놀라운 아전인수 식 행태에 국민은 그저 어리벙벙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IOC 헌장 어디에도 분산개최 관련 규정은 없다. 더 이상 소모적인 논쟁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며 국민의 진을 빼게 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엊그제(7.13) 북한의 장웅 IOC 위원이 한국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이런 움직임을 간파한 듯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화답하더니 “하지만 남북 간의 정치적, 군사적 상황이 좋지 않다. 그것을 개선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러더니 오후에는 다시 "지금은 공동 개최니 분산 개최니 그런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오전에 행한 자신의 발언 의도에 대해서는“남북 간의 좋지 않은 상황을 개선해야 한다는 데 중점을 둔 얘기였다”고 해명했다.
아니, 이건 또 무슨 황당한 얘기인가? "남북 간의 좋지 않은 상황을 개선하는데 중점"이라니. 누가 남북간 정치적, 군사적 상황을 좋지 않게 했다는 것인가? 현재의 긴장된 상황을 조성한 게 북측이 아니고 남측이란 뜻인가?
한국군이 백령도가 아닌 황해남도 고암포 지역에서 북한군을 궤멸시키는 도발이라도 범했다는 것인가? 아니면 옹진반도에 무차별 포격을 벌여 북한주민을 살상키라도 했단 말인가? 안면몰수에 철면피 일방통행 격으로 달라는 쌀과 비료를 주지 않은 게 결국 우리 정부의 그릇된 대북 정책에서의 기인이란 것인가?
우리말 '주는 만큼 받는다'는 무슨 의미인가? 절대 다수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하는 친북 종북 일변도 정치꾼들이나 휴전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2,800여 회의 도발을 일삼으며 거침없는 민족반역행위를 자행하고 있는 북한집단에 언감생심 한마디 못한 채 오직 감싸기에 급급한 저들이나 무엇이 다를 것이며, '악의 축'인 저들과 세계평화의 제전인 올림픽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겠는가?
장웅 위원에게 묻고 싶다.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을 누가 벌였는가? 도발에 대한 사과와 믿지도 않지만 재발방지 약속을 할 수 있는가? 그러고도 '평화'를 논하고 '우리민족끼리'를 말할 자격이 있는가 고?
이제 8월의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IAAF(국제육상경기연맹) 212개 회원국 중 북한 등 5개국을 제외한 207개국에서 총 3850명(선수 2472명, 임원 1378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고 한다. 허나 우려되는바 또한 없지 않다. 또 다시 북의 테러와 도발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는 점이다. 장웅 위원의 말을 전제하지 않더라도 조직위원회의 철저한 대회준비와 관계당국의 완벽한 테러대비 태세유지로 안전대회가 되게 해야 할 것이다.(konas)
이현오(코나스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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