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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정치교육 어떻게 진행되나!

한국교육포럼, 중국 중소학교의 정치사상교육 통해 중국의 미래 살펴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1-09-22 오후 6: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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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상정치교육의 사상적 근원은 마르크스주의 정치사상과 중국 고대 정치교육사상이다”

 한국교육포럼과 한국중국교육학회, 한중교육교류협회가 주관한 ‘중국 사상정치교육의 현황과 중국의 미래’ 주제의 합동포럼에서 연변대학교의 김향화 교수는 “중국 사상정치교육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중국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 한국교육포럼과 한국중국교육학회, 한중교육교류협회가 22일 오전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중국 사상정치교육의 현황과 중국의 미래’ 주제의 합동포럼에서, 연변대 김향화 교수가 중국 중소학교의 사상정치교육 현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konas.net

  22일 오전 서초구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포럼에서 김 교수는 ‘사상정치교육과 중국의 미래:중국의 중소학교 사상정치교육을 중심으로’ 발제에서, 오늘날 중국 사상정치교육을 중국 공산당이 마르크스주의의 기본원칙과 고대 중국 사상정치교육의 실천경험을 결부시킨 산물로 분석했다.

 김 교수는 1978년 개방개혁 이래 중국의 중소학교 사상교육정책의 변천과정을 4단계로 나누어 1978~1982년 까지의 초보단계, 1982~1992년 까지의 실시단계, 1992~2002년 개선단계, 2002년 이후를 심화단계로 구분했다.

 초보단계는 문화대혁명 이후의 어지러운 형국을 수습하기 위해 경제를 진일보 조정하고 인민의 단결과 정국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정상적인 교육질서를 회복한 시기라면, 실시단계는 새로운 사회발전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비교적 완만한 중소학교 사상정치교육 체계를 확립했으며, 개선단계에서는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이론을 학교 마르크스주의 이론교육의 중심 내용으로 하여 중소학교 사상정치교육의 현실성과 실효성을 높이고, 심화단계에서는 이상적인 사회 건설의 목표를 위해 사상품성교육에서 나타나는 문제 해결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학교 사상정치교육 내용이 “마르크스 기본원리 교육, 애국주의 교육, 공산주의 사상품성교육, 민족적 자긍심과 자신감을 높이는 국가정세교육”으로 이루어진다고 소개했다.

 또한 사상정치교육 방법은 학교교육과 가정교육, 사회환경교육(라디오, 텔레비전, 영화, 과학보급서적 등)을 통해 사회주의 도덕사상을 배양시키며, 학교교육의 일환인 교외활동으로 소년선봉대(소학교에 조직된, 사회주의와 공산주의를 건설하는 예비 일군들의 모임)와 공산주의청년단(중국 공산당 지도하의 청년조직으로 중국 공산당의 조수이자 예비 일군임)을 소개했다.   

 그러나 김 교수는 중국 중소학교의 사상정치교육이 “개인에게 집단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지나치게 강조함으로써 학생들의 개성을 억압하고, 사상정치교육의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도덕규범교육을 소홀히 함으로써 학생들의 공중도덕 의식이 약하며, 사상정치교육 방법이 비교적 단조롭고 폐쇄적이기에 학생들의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수 없고, 학교와 가정, 사회교육 목표, 교육내용상의 차이가 학생들의 사상을 곤혹스럽게 한다”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한 후진타오 정부의 목표인 조화로운 사회주의 사회 구축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업의 오랜 역사적 임무”라며, 이는 사상정치교육을 떠나서는 이루어질 수 없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즉, 조화로운 사회주의 사회구축의 목표는 안정되고 효과적인 사회구조 확립, 합리적인 가치에 대한 공감대, 정의와 사회공평의 실현이므로, 조화로운 사회주의 사회가 내포하는 내부구조의 조화와 층별간 조화는 사상정치교육을 통해야만 실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김 교수는 현재 2억 1천여만 명에 달하는 중국 중소학교 학생들이 조화로운 사회주의 사회 건설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중소학교 학생들의 연령과 특징에 근거해 층별 목표를 제정하고 교육을 진행하며, 사상정치교육 방법의 다양화, 사상정치교원의 자질 개선, 사상정치교육 유관 법규와 정책을 제정해 교육을 위한 사회분위기 조성”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토론자로 참석한 이주동포정책연구소 곽재석 소장은 “중국 사상정치교육의 핵심은 애국주의 교육”이라며 “개혁개방의 추진 과정에서 국수주의적인 국민정신 및 이념통제를 통해서 국가통합, 이념 및 사상적 혼란방지,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을 도모하기 위함”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국가통합을 저해하는 요소로 대만문제와 티베트 등 소수민족 문제를 지적하고, 사회주의 교육이 애국주의를 기본으로 하는 이유도 동구 사회주의 체제 붕괴 이후 사회주의 만으로는 사상정치교육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사회적 동원능력과 사회통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의 사상정치교육이 중국의 국가발전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국수주의에 가까운 사상 통제로 말미암아 학생들이 국가에 함몰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도 초래할 수 있음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우려를 표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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