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1주기 추도식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추도식이 오는 10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린다.
추도식에는 황장엽 선생 서거 1주기 추도식추진위원회의 명예위원장인 김영삼 전 대통령과 공동위원장인 이회창 전 자유선진당 대표, 박관용 전 국회의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등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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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전 대표와 수전 솔티 미국 북한자유연합 대표 등이 추도사를 하고 고인의 수양딸인 김숙향 황장엽민주주의건설위원회 대표가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한다. 사회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맡는다.
황 전 비서는 북한에서 주체사상 이론가로 명성을 떨치다 1997년 한국으로 망명했다. 그는 남북 통일과 북한 민주화를 위해 힘쓰다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비서 추도식 1주년 행사와 관련하여, 이달 6일에는 “故 황장엽 1주기 추모위원회'주관으로 용산전쟁기념관 뮤지엄 무궁화 홀에서 황장엽 전 비서의 추모 동영상 상영과 유작시를 낭송하는 추모행사를 갖는다.
8일에는 '황장엽 선생의 북한민주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학술세미나가 개최된다. 10일 오전에는 임진각에서 황 전 비서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받은 사실을 알리는 대북전단 풍선을 북녘 땅으로 날릴 예정이다.
또 10일 오후 2시 30분부터 민주주의철학연구소 주관으로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추도식 식전행사로 학술세미나와 출판기념회를 하고 1주년 기념문집을 발표한다.
11일에는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30여개 북한관련 단체가 대전현충원에서 고인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황장엽 선생은 북한 평안남도 강동군에서 태어나 평양공립상업학교, 일본 주오대, 김일성종합대를 거쳐 모스크바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54년 김일성종합대학 교수가 되었다.
1958년 노동당(조선노동당) 서기실 이론서기, 1959년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 1962년 북한최고인민회의(국회에 해당)의 대의원, 1964년 김일성을 보좌하는 내각 참사관으로 일하였다.
1965년 김일성종합대학 총장 임명이후 1970년 노동당 중앙위원이 되었다. 1972년부터 1983년까지 11년간 최고인민회의 의장직을 수행하며 최고위층에 올랐다.
1979년 노동당 과학교육담당 비서 및 주체사상연구소장, 1980년 노동당 비서, 1984년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 1986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 1987년 조선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1993년 최고인민회의 외교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북한 주체사상의 최고 이론가로서 주체사상을 해외에 전파하는 외교업무를 병행하였으며, 김일성의 비공식 방중을 단독 수행하는 등 굳건한 입지를 구축하였다.
한때 북한 권력 서열 13위에 오를 정도로 핵심적 권력층에 있었으나 김정일과의 갈등으로 망명을 결심, 1997년 베이징 주재 한국총영사관을 통해 한국으로 망명했다. 망명 후 탈북자동지회, 북한민주화위원회 등 탈북자 단체에서 활동하며 강연과 방송 등을 통하여 북한의 체제와 권력을 비판하였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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