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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초급간부 심각하다

“자살, 2000년 이후 208명... 군무이탈, 1천368명... 독신자 장교숙소 열악”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10-11 오전 9: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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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의 기간인 초급간부(하사ㆍ중사ㆍ소위ㆍ중위ㆍ대위)가 매년 20명 가까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드러났다.

 군인권센터는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입수한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2000∼2011년 육ㆍ해ㆍ공군의 초급간부 자살자 수는 총 208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군별로는 육군이 111명으로 가장 많고, 해군 68명, 공군 29명 순으로 나타났다.

 군무이탈 또한 지난 12년간 각군의 초급간부 군무이탈자가 1천368명, 1년 평균 100여명으로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초급 간부가 거주하는 독신자 숙소(BEQ, BOQ)도 대부분 비좁고 낡은 곳이 많았다.

 BOQ(독신자 장교 숙소)의 경우 세대수는 육군 4만287실, 공군 8천137실, 해군 5천156실 순이었는데 이 중 7평(23.1㎡)이하의 숙소는 육군 3만1천6실, 공군 4천264실, 해군 3천147실로 각 군별 BOQ 세대의 절반 이상이다.

 90년대 이전에 지어진 영내 숙소도 육군 1만6천952실, 공군 2천448실, 해군 774실로 노후화의 심각성을 나타냈다.

 또한 군인권센터에는 BOQ 내에서의 초급간부에 대한 지나친 간섭에 대한 불만도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군법무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초급간부가 밤 9시까지 복귀하지 못하면 윗선에서 10분마다 전화를 걸어 위치를 보고하라고 요구한다”며 “밤 10시 이후 간부들의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차량 열쇠를 모두 압수하는 일까지 벌어진다”고 밝혔다.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은 “병사뿐만 아니라 초급간부들도 열악한 환경과 부조리한 병영문화의 피해자일 수 있다는 인식의 전환과 더불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교육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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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10-11 오후 2: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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