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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납치자 가족, UN일에 '생사확인'·송환 촉구

"‘생사확인 불가’라는 통지는 곧 생존 소식이다! "
Written by. 이현오   입력 : 2011-10-24 오전 11: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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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의 황인철 대표는 지난 9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두 살 때 북한으로 납치된 아버지(당시 영동MBC, 현 강릉MBC PD 황원 씨)의 기억에 대해 "두살때라 얼굴도 기억나지 않고, 어머니에게 아버지에 대해 물으면 항상 '미국 출장 중'이라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1969년 12월11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강릉으로 향하던 대한항공(KAL)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50명이 탑승했다. 그러나 북한에 의해 납치된 승객과 승무원을 송환하라는 국제사회의 비난이 빗발치자 북한은 이듬해 2월 승객 39명을 돌려보냈다.

 그러나 승객 7명과 승무원 4명 등 11명은 아직까지 보내주지 않고 있다. 이에 남은 승객과 승무원 송환운동을 펼치고 있는 '1969년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국제연합일(UN 데이)인 24일 성명을 발표, "'생사확인 불가’통지를 보낸‘KAL납북 미귀환 11인’전원의 생사를 지금이라도 당장 확인하라!" 며 북한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했다.

 '1969년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는 이 성명에서 "'납북자 21명 평양에 살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북한이‘생사확인 불가’라고 보내준 통보는 곧‘생존 소식’임을 다시금 확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명은 이와 함께 "'생사확인 불가’라는 재 통보는 북한이 자행한 국제범죄 행위인‘KAL납북’사건을 은폐하려는 치졸한 수법이자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북한의 행태를 성토하고,"북측이 보내온‘생사확인 불가’통지는 곧 생존으로, 애매한 답변이자 북측의 역설적 표현과 반증으로 오히려 'KAL납북 미귀환 11인'들의 생존을 더욱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8월말 북한에 1969년 발생한 KAL기 납치사건 피해자들의 생사확인을 공식 요구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KAL 납북자 가족회는 지난달 18일 경기도 수원 경기도의회에서의 100만 서명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들 송환되지 못한 11인의 가족들은 북한에의 생사확인과 우리 정부, 국제사회에 송환을 꾸준히 요구해오고 있다.

다음은 '1969년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가 이 날 밝힌 성명서 전문임.(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

[성 명 서]‘생사확인 불가’라는 통지는 곧 생존 소식이다!

조선일보‘납북자 21명 평양에 살고 있다’제하 보도기사와 관련하여‘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이하‘가족회’라 한다)는 북한이‘생사확인 불가’라고 보내준 통보는 곧 ‘생존 소식’임을 다시금 확신한다.

또한 2011년 10월11일에 국제적십자위원회가‘남한으로 돌아가지 않은 모든 사람들은 그들 자유의지로 북한에 남아있는 것이며, 이들의 생사(한명 제외)확인은 불가능하다’는 북한의 답변을‘가족회’에게 전달해주었다. 이는 지난 2006년 6월 북한이 우리 가족에게 전달한 통지서와 동일한 내용이다.

지난 2001년 제 3차 이산가족 상봉당시에‘KAL납북 미귀환11인’중 1명인 성경희 씨는 직접적인 표현으로, 같이 납북 당한 정경숙씨의 생존을 분명 명백하게 증언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기장 유병하씨와 부기장 최석만씨의 생사여부도 분명 밝혀주었다.

그로부터 2006년 6월이면 만 5년으로 북한당국이 생(生)과 사(死)를 분명히 밝힐 수 있는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2006년 6월에 보내온 통지서와 금번 국제적십자위원회로부터 받은 ‘생사확인 불가’라는 재 통보는 북한이 자행한 국제범죄 행위인‘KAL납북’사건을 은폐하려는 치졸한 수법이자 반인륜적인 행위로,‘가족회’는 북측이 보내온‘생사확인 불가’라는 통지는 곧 생존으로, 북한당국이 생(生)과 사(死)를 분명히 밝히 지 못하는 애매한 답변을 통하여 북측의 역설적 표현과 반증으로 오히려 'KAL납북 미귀환 11인‘들의 생존을 더욱 확신한다.

이에 북한 당국에게 강력히 촉구한다.

‘생사확인 불가’통지를 보낸‘KAL납북 미귀환 11인’전원의 생사를 지금이라도 당장 확인하라!

2012. 10. 24

1969년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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