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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에 전국 최초 '향군안보탑' 건립

제 60회 재향군인의 날 맞아 제막 의미 더해
Written by. 이영찬   입력 : 2011-11-08 오전 9: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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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군 안보탑. ⓒkonas.net
  “우리가 생활을 하고 있는 태안은 서해의 취약지역이므로 해양안보협의회를 구성하여 국가안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부탁을 감히 제의합니다”

 이재인 충남 태안군재향군인회 전국 최초로 지역내에 향군 안보탑을 건립하면서 제안한 말이다.

 충남 태안군재향군인회는 지난 5일 제 60회 재향군인회의 날(10.8)을 맞아 재향군인회원 및 보훈단체 회원들의 안보의식 재장전 계기 마련을 위한 한 방편으로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향군안보탑을 건립했다.

 특히 이번 '향군 안보탑'은 서해 NLL 해상으로 수시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연평도 포격 도발 1주년을 앞두고 건립되었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가 더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이재인 회장은 안보탑 건립 배경과 관련해 지역 주변에서 김정일 사진을 수백장 발견한 사실을 언급하며 서해라는 특수한 상황과 무너져 가는 안보의식을 방치할 수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안보탑을 건립하게 됐다고 건립의 취지를 밝혔다.

 이 회장의 건립 취지에서도 묻어나듯이 이번 안보탑 건립은 이 회장 개인이 겪은 일로부터 시작됐다. 어느 날 지역 주변을 거닐다 흙속에 반쯤 뭍혀 있는 한무더기가 되는 비닐 봉지를 발견해 꺼내 보니 그 안에 북한 김정일체제를 찬양하고, 김정일을 영웅으로 미화한 내용의 불온 전단을 본 것이다. 결국 탑 건립을 위한 계획은 이 때로 부터 기인했다.

이 회장은 이와 관련해 “이 안보탑은 비록 우리 태안지역에 건립을 하였지만 서울의 세종로 광화문 앞에 건립이 되었다라는 것으로 이해와 인식을 가져주길 당부한다”며 의미를 부여 한 뒤 “우리 태안 향군에서 전국 최초로 안보탑을 건립한 만큼 이제는 전국 어디를 가더라도 안보탑이 흔히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 5일  태안군재향군인회가 건립한 안보탑 앞에서 지역 내 향군 및 보훈 단체 대표들이 향군 안보탑 앞에서 안보의 중요성을 다지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onas.net

  이번 전국 최초의 향군안보탑을 건립한 태안군 재향군인회는 지난 1989년 서산군에서 분리 창설돼 독자적인 향군활동을 해오다 2002년 태안에 향군회관을 완공, 현재는 3층 건물로 증축해 18,000명의 태안 재향군인들과 함께 지역화합과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봉사를 펼치고 있다.

 이날 건립된 향군안보탑은 현 태안문화예술회관 언덕에 자리잡게 된 배경을 두고 일부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지만 태안 향군회원 및 군민들의 노력과 더불어 이재인 회장이 사재 1000여만을 들여 높이 8m, 폭 2m의 규모로 건립됐다.

 태안을 비롯한 대전․충남 재향군인회 회원과 보훈단체,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제 60회 재향군인의 날 행사를 갖고 호국정신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한 정신을 새롭게 무장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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