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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병사 수기17]‘진짜사나이’를 부를 때마다 가슴이 벅차 오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모두에게 강력히 권합니다
Written by. 이우성   입력 : 2012-01-27 오전 9:4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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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뉴질랜드 영주권 보유자입니다.

 현재는 자원입대하여 대한민국 남자가 마땅히 하여야 할 병역 의무를 이행하고 있습니다. 주위 많은 사람들은 자원입대한 저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저는 군대는 대한민국의 성인 남자라면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신성한 의무이자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는 군을 기피하려는 젊은이들이 더러 있다고 들었습니다. 군을 기피하려는 사람들의 생각은 한결같이 ‘군 복무를 하는 시간이 아깝다’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군 면제를 긍정, 군 복무를 부정으로 여깁니다.

 하지만 저는 군 복무가 결코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군인의 생활을 통해서 일반적인 사회생활을 통해 얻기 힘든 호국애족 정신, 협동 정신, 성실함과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로 군 생활을 통해서 호국애족 정신을 기를 수 있습니다.

 군은 기본적으로 국가와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적에 대비하는 조직입니다. 그러다보니 군 생활을 하면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나아가서는 나의 사회와 국가를 생각하는 자세를 갖게 됩니다.

 저의 경우는 군가 ‘진짜 사나이’의 마지막 구절 ‘부모 형제 나를 믿고 단잠을 이룬다.’를 부를 때마다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며 가슴이 벅차오르는 것을 느낍니다.

 두 번째로는 강한 협동심을 기를 수 있습니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태어나서 죽는 순간까지 늘 남과 협동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출산율 저하로 인한 외아들들의 증가와 서구적인 개인주의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협동심이 부족한 점이 현 시대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군 생활을 통해서 이러한 협동심 부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늘 분대 단위로 일과와 내무 생활을 하면서 남과 함께 하는 협동심과 나를 생각하면서도 남을 같이 배려하는 공생의 자세를 습득할 수 있습니다.

 저의 후임이 전입을 한 후 며칠간 심하게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 때 저는 후임이 휴식을 충분하게 취할 수 있도록 그의 근무까지 대신 섰었습니다. 신병이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저한테 눈물을 보이면서 빵을 주는 것을 보고 저도 남과 함께 살아가는 것에 대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세 번째로는 군 복무를 통해 성실한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자칫 나태해 질 수도 있는데 이유는 더러는 남들이 자신의 책임을 대신해 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군 생활은 각자가 맡은 바 책임을 100% 완수해야 조직이 원만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스스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습관을 갖게 됩니다.

 남에게 미루기 좋아하는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고치고 늘 솔선수범하며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성실함을 몸에 익힐 수 있습니다.

 아침 잠이 많아 늘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오래 걸렸던 저도 이제는 아침 6시만 되면 자동으로 눈을 떠서 모포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군 생활을 통해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됩니다.

 군대에서는 시간이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시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허송세월하며 시간을 보냈던 과거를 반성하며 현재를 소중하게 사용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과거에 저는 제 자신이 정말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느낀 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는 시간 정도가 유일하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제 자신을 느낄 수 있던 시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저의 일과 매 순간이 저 이상의 가치를 위해 기꺼이 사용하는 시간인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저는 제 자신을 위해서도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일과 후에 개인정비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틈틈이 공부하여 한국사능력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시간의 소중함을 정확하게 알고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군 생활은 자기 자신과 사회를 위해서도 긍정적인 시간입니다. 호국애족의 정신을 기르고 협동심과 성실함도 얻게 되며 시간의 중요성도 통감하게 됩니다. 이러한 유익한 군 복무 기간을 기어이 피하려는 자세는 잘못된 자세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는 것을 모두에게 강력히 권합니다.(konas)

이우성(일병) 육군 수도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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