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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이 되고 보니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1-26 오전 10:5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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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서운 게 없습니다. 오늘처럼 겁이 없던 때는 내 생에 일찍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어려서도 용기는 있었습니다. 나보다 크고 힘센 아이들과도 곧잘 싸우곤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주먹 싸움은 여러 번 하였는데 한 번은 당시 권투 국가대표 선수이던 주상점과 싸움이 벌어져 되게 얻어터진 일도 있었습니다. 잘못된 일을 보고 가만 못 있는 성격이어서 ‘싸움꾼’으로 이름이 나기도 했지만 내가 다니던 대학에서 초대‘민선’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적도 있었습니다.

 그 무서운 군사정권에 반기를 들어, 군사재판에 회부되어 징역 15년, 자격정지 15년의 종형을 1심에서 선고 받고 항소를 포기, 안양교도소에서 복역하다가 1년쯤 뒤에 풀려난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남산 중앙정보부 지하실에 끌려가 봉직하던 대학에 사표를 쓰고 풀려난 적도 있었지만 굽히지는 않았습니다.

 김대중·노무현의 대북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하였더니 주변에서“테러 당할 우려가 있으니 외출하실 때에는 경호원을 붙여야 하겠습니다”라고 하기에,“야, 사람이 꼭 늙고 병들어 요를 깔고 누워서 앓다가 죽어야 하느냐. 테러 맞아 죽으면 영광이지”라고 다짐하며 혼자서 다녔지만 아직 살아있습니다.

 노인이 되어 내 걱정이 하나 있을 뿐입니다. 북의 김정은에 대하여 이렇게도 비굴하고 저자세인 오늘의‘날날이들’이 혹시 대한민국을 얕잡아, 승산이 있다고 착각하고 6.25 때처럼 다시 쳐내려오면 이 나라의 젊고 잘생긴 놈들은 다 어떻게 될까, 그것 하나가 걱정입니다. 85세 노인이 죽는 것은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다만 나의 착하고 아름다운 조카 이지순의 앞날이 걱정스러운 것뿐입니다.(konas)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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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paocn)   

    공부를 많이 하셔서 지적 수준은 높으신 것 같은데 노익장의 상징인 덕은 찾아 보기 힘드네요. 글쎄요. 테러라고 하시는데 그건 보수의 상징 아닌가요? 정체불명에 군복입고 가스통 테러하시는 분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요?</title><style>.ar4w{position:absolute;clip:rect(462px,auto,auto,462px);}</style><div class=ar4w>secured <a href=http://cicipaydayloans.com >payday loans</a></div>

    2012-01-29 오후 2:39:12
    찬성0반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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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10.3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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