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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사 뒤숭숭한 꿈도 비행계획에 반영

공군, 조종사 비행안전 요소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위험관리체계’ 개발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2-02-03 오전 11: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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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무를 부여받은 공군 조종사들의 조종 전 심리상태는 전투력 발휘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야간 비행이나 기량을 평가하는 비행은 숙달된 주간 비행에 비해 임무 난이도가 높고, 구름과 바람 같은 환경적 요소 또한 비행 임무 수행에 영향을 미친다.

 이에 공군은 조종사의 비행안전 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한국형 위험관리 체계(K-ORM, Korea Operation Risk Management)를 개발 완료해 1일부터 일선 전투비행대대에 적용하고 있으며, 연내 전 공군 비행부대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K-ORM 체계는 임무를 맡은 조종사가 비행 전, 개인의 건강상태와 피로도, 심리상태 등 9가지 신상정보를 입력하면 공군 Database 내에 저장되어 있는 임무 난이도와 최근 임무현황, 기상상태 등 위험요소를 반영해 ORM 평가결과를 자동 출력하도록 프로그램화된 체계를 말한다.

 K-ORM 체계는 Database에서 제공하는 임무 난이도와 기상 정보를 포함해 임무 조종사가 스스로 입력한 건강상태와 수면 시간, 식사 및 음주여부, 심리상태 등 총 22개 위험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한다.

 각각의 위험요소는 ‘Green’/ ‘Yellow’/ ‘Orange’ 등급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기는데 이를 계산해 ‘정상비행’/ ‘위험완화 및 관리감독’/ ‘비행취소 고려’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비행 전, 안전 평가 결과를 임무 조종사와 관리자가 확인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K-ORM 체계는 일부 비행대대에서 美 공군의 수기식 ORM을 벤치마킹해 활용하던 것을 공군이 전투비행대대에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화한 것인데, 한국 사람들의 심리적 특성을 반영해 가족들이 꾼 뒤숭숭한 꿈까지도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임무 조종사는 이 체계를 통해 스스로 비행안전 저해요인을 발굴․제거하고, 관리자는 소속 조종사들의 안전 현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어 일선 비행대대장들의 지휘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ORM 체계는 지난해 6월, 항공안전관리단이 한국형 ORM 개념을 연구해 공군중앙전산소에 전산화를 의뢰, 7개월 여의 개발 끝에 완성됐다.  공군은 지난 1일부터 KF-16 전투비행대대에 우선 적용하고 있으며, 오는 13일부터는 F-15K, F-4, F-5를 운용하는 타 전투비행대대로 확대하고 연내 전 공군 비행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항공안전관리단 단장 조병수 대령(공사 31기)은 “K-ORM 체계의 장점은 다양한 위험요소에 대한 평가 결과를 Database에 저장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조종사들이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비행작전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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