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북 미사일 발사 규탄' 성명 동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16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strongly condemn)하는 안보리 의장(議長)성명을 발표했다.
지난 13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지 사흘만이다. 駐유엔 미국대사에 의하면 이는 안보리가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걸린 최단기 기록이다. 4월 안보리 의장국인 미국의 수전 라이스 대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의장성명은 국제사회의 합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는 이날 "안보리 결의 1718호 및 1874호의 심각한 위반임을 강조한다"며 "안보리는 이러한 발사가 역내에 중대한 안보 우려를 초래하였음을 개탄(deplores)한다"고 밝혔다.
또 △모든 핵무기 및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식으로 폐기하고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추가 발사, 핵실험 또는 어떠한 추가 도발(any further provocation)도 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성명은 북한이 미사일 추가 발사 또는 핵실험을 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안보리가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의장성명은 지난 2009년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이후에 나온 의장성명보다는 더 강한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의 핵, 미사일 도발은 물론 '어떠한 추가 도발'이라는 표현으로 재래식 무기를 활용한 도발도 금지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 간 공조를 바탕으로 13일 저녁부터 14일까지 미국과 중국이 협의를 진행해 몇 차례 고비를 넘기면서 14일 중국이 동의, 전격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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