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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하나만을 위하여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2-08-25 오후 3: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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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분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1948년 3월 10일을. 그 날 서울 명동에 있던 시공관에서는 도산 안창호 10주기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나는 당시 연희대학 학생 신분으로 그 기념식에 참석하였던 것입니다.

 아직 우리 정부가 수립되기 5개월 쯤 전이었습니다. 두루마기를 입은 우남 이승만이 70대 노인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건강한 모습으로 등단하여 추모사를 한 마디 하였습니다. 그 추모사 가운데 이런 말이 있었던 것을 64년이 지난 오늘도 생생하게 기억합니다. “집안이 어지러울 때에는 현모양처가 그립고, 나라가 어지러우면 어진 재상이 그립습니다. 오늘 도산 안창호가 그립습니다”

 도산은 1932년 윤봉길의 상해 홍구 공원 폭탄사건으로 체포되어 일경에 인도된 후 서울로 압송, 4년 실형을 언도받고 항소를 포기하였고, 일본인 검사가 “만일 석방되면 계속 독립운동을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대하여, “나는 밥을 먹어도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 잠을 자도 대한의 독립을 위하여”라고 대답하여 일인 검사가 감탄하였다고 들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매우 어지럽습니다. 문자 그대로 뒤죽박죽입니다. 오직 대한민국만을 위하여 밥도 먹고 잠도 자는 도산 안창호 같은 지도자는 없습니까? 도산이 그립습니다.(Konas)

김동길(www.kimdonggill.com)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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