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령, 군사기밀 38건 내연녀에 건네
올해 유출된 군사기밀 63건의 절반.. 北 관련 여부 여성 조사중
육군 교육사령부에 근무하는 A 중령이 평소 알고 지내던 한 여성에게 군 2급 기밀 34건과 3급 기밀 4건 등 총 38건을 유출해 최근 군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4일 전해졌다.
현재 군 검찰은 이 여성의 정확한 신원과 북한과의 관련성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백군기 의원은 기무사 관계자가 "A 중령이 올 5월쯤 이 여성의 요청으로 2급 기밀 34건과 3급 기밀 4건 등 38건의 군사 기밀을 유출한 사실을 적발해, 최근 이 사건을 군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A 중령은 기무사 조사에서 "(이 여성이) 군 관련 논문을 써야 하니 자료를 달라고 해서 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아직까지는 대공(對共) 용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백 의원이 최근 국군기무사령부로부터 제출받은 '군 기밀 유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군사 기밀 유출 건수는 총 63건으로 작년(23건)에 비해 3배 가까이 증가했다.
A 중령이 유출한 2급 기밀 건수(34건)는 지난 4년간 유출된 2급 기밀 건수(67건)의 절반에 이른다. 그러나 기무사는 A 중령의 정확한 직책과 그가 이 여성에게 넘긴 군 기밀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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