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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유혈 종교분쟁으로 2만2천명 피난

Written by. Konas   입력 : 2012-10-28 오후 9:4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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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州)에서 최근 발생한 라카인족 불교도와 로힝야족 이슬람교도 간 유혈사태로 2만2천여명의 피난민이 발생했다고 유엔이 28일 밝혔다.

 미얀마 양곤 주재 유엔 대표 아쇽 니감은 미얀마 정부의 이날 집계 결과 2만2천587명이 피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2만1천700명이 이슬람교도라고 전했다.

 니감 대표는 "이는 현재까지의 추정치로 더 많은 피난민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주택 4천665채가 화재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밝혔다.

 앞서 익명을 요구한 미얀마의 한 정부 관계자는 이번 유혈충돌로 남자 46명과 여자 36명 등 모두 82명이 숨졌으며 129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얀마 정부가 공식 발표한 사망자 수는 67명이나,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는 목격자 증언과 정부의 축소 전력 등에 따르면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로힝야 이슬람교도가 사는 지역에서 마을 하나가 통째로 불에 타 파괴된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을 확보했다며 정부의 보호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미얀마 내 5개 주요 이슬람 단체로 구성된 `전미얀마이슬람협회'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인 희생제(이드 알 아드하) 기간 동안 모든 경축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라카인주에는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방글라데시에서 넘어온 로힝야족 이슬람교도 80여만명이 수십 년째 살고 있으나 미얀마 정부는 이들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하고 있다.

 지난 6월에도 두 부족 간의 충돌로 7만5천여명이 난민 캠프로 피난하는 사태가 빚어져 캠프는 이미 포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얀마 당국은 이번 충돌에 대해 조사에 나서는 동시에 공격 배후는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고 국영 언론 '뉴 라이트 오브 미얀마'가 이날 보도했다.(연합)

Konasnet

*국보법개정서명바로가기 : http://konas.net/event/signature.a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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