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환)는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의 도가 넘는 막말 시리즈에 온 국민과 함께 분노하며 국회의원 자질이 없는 김 의원을 국회에서 즉각 추방해 국회의 권위를 세워 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29일 발표했다.

 향군은 성명에서 “김 의원은 연초 자신의 새해 소원이 "명박 급사(急死)..."라고 하여 국가원수이자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을 모욕했다”며 “이는 사실상 대한민국 모든 국민과 70만 국군을 모욕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며칠 전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을 ‘친일 민족 반역자’ 라고 매도한 것에 대해 “목숨바쳐 이 나라를 지켜 낸 수많은 참전용사와 장군을 존경하는 국군장병을 모독하고 군의 정체성을 부정한 망언”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지난 해 11월11일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나이를 처먹었으면 곱게 처먹어" 라고 욕설을 퍼부은데 대해서는 “자신을 낳아 준 부모님에게 퍼붓는 욕설로서 패륜의 극치”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온 겨레가 하나로 뭉쳐 주체적 역량을 굳게 다질 때" 라는 「우리민족끼리」 종북사이트 글을 리트윗하고, 천안함 사태에 대해 "언젠가부터 북한이 더 믿음이 간다" 고 표현했으며, 2003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선고를 받은 송두율 교수의 처벌․추방을 반대하는 1인 시위를 벌인 장본인이라며,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맹목적․노골적으로 종북성향을 드러낸 발언들을 열거했다. 

 이에 향군은 “국가원수를 모독하고 6․25참전 영웅을 비하하고 어르신들께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붓는 패륜아, 자신의 조국을 부정하며 뼛속까지 종북으로 물들어 있는 사람이 과연 민주통합당 다수 청년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상징적 인물인가? 스스로 수권정당을 자처하는 민주통합당의 국회의원으로서 적합한 사람인가?”라고 질의하면서, 국회는 여야 만장일치로 김 의원을 즉각 추방함에 있어 특히 원인제공을 한 민주통합당이 적극 앞장 설 것을 촉구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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