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불리 밥 먹여준다“는 이웃 말에 속아 8세때 서울로
이웃에 속아 식모살이로 떠나며 가족과 생이별한 50대 여성이 46년만에 어머니와 자매를 찾았다.
19일 서울 구로 경찰서에 따르면 1966년 경북봉화군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김모(54)시는 “서울가면 맛있는것도 먹고 따뜻한 집에서 잘 수 있다”는 이웃 주민의; 꾐에 빠져 서울 동대문구 신당동의 한 부잣집에 식모로 들어 갔다.여덟 살 때 였다.
22년동안 식모살이를 하는 동안 단 한푼의 월급도 받지 못했고 학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가족이 보고 싶었지만 주인은“집 밖에 나가면 술집에 팔려간다”고 겁을 줬다. 갈곳도 없고 겁도 나 집을 떠나지 못했다.
1988년 결혼해 가정을 꾸린 이후 자녀들이 ‘엄마는 왜 부모가 없느냐’고 물을 땐 속앓이만 했다.그러던 중 아는 사람의 권유로 가족을 찾기로 마음먹고 지난달 23일 경찰을 찾았다.
그러나 김씨가 갖고 있는 기억이라고는 고향 삼척,거주하던 태백시의 기차역,탄광촌의 식당,아이를 돌보던 일 등이 전부였다.
담당경찰은 관할 파출소 경찰과 마을 이장 등에게 물어가며 연고지를 찾다가 김씨의 기억과 상당 부분 일치하는 곳이 삼척인근의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반야마을’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가족들은 이미 고향을 뜬 지 오래였지만 때마침 열린 반야마을 경로당 개소식에 참석한 한 노인이 김씨 큰형부의 먼 친척이었다.이 노인의 도움으로 꿈에 그리던 어머니와 언니 2명,여동생을 찾아낼 수 있었다.(konas)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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