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희 "가짜몰이 관련자 법적 책임 물어야"
15일 밤 11시 15분 MBC에서 방송된 특별 대담 ‘마유미의 삶, 김현희의 고백’에서 김현희는 지난 2003년 김현희 가짜 논란을 다룬 MBC ‘PD수첩’과 관련해 “당시 제작진이 남편 없는 우리 집을 습격했다”며 “이건 한 마디로 테러”라고 말했다.
또 자신을 가짜몰이로 몰고간 것과 관련해 “가짜 몰이에는 국가 기관뿐 아니라 지상파와 PD수첩도 깊이 관여했다”며 이를 이적행위와 마찬가지라고 표현하면서 “통렬하게 반성하고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그때 관여했던 관련자들에게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가짜면 대한민국이 테러범이 되고, 당사자 북한은 누명을 쓰는 거다”라며 이민을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자신이 진실을 증언할 유일한 증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PD수첩이 가짜라는 부정적인 것만 이야기하고 내가 누구인지 아직 밝히지 않았는데,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 밝힐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MBC가 용기 내준 것처럼 다른 단체도 이런 용기를 보여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김현희는 1987년 11월 29일 바그다드발 서울착 KAL858 보잉 707기 폭파사건의 범인이다. 당시 707기가 미얀마 랑군 상공에서 공중폭발하여 탑승객 115명 전원이 사망했다.
정부 조사 결과 하치야 신이치와 하치야 마유미라는 일본인으로 위장한 북한대남공작원 김승일, 김현희 두 사람에 의해 저질러진 만행임을 밝혀내고 북한의 88올림픽 방해 책동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김승일, 김현희는 바레인 공항에서 붙잡혀 조사를 받던 중 독약을 삼켜 김승일은 죽고 김현희는 살아났다. 이후 김현희는 1990년 재판을 받고 사행 판결을 받았지만 한국에 전향, 대통령 특사로 사면조치 됐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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