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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운석 폭발력 500㏏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33배

24㎞ 상공 폭발로 피해 적어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2-18 오후 2: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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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5일 오전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운석과 관련해 나사(NASA, 美 항공우주국)는 16일 성명을 통해 "약 500㏏(킬로톤)으로 100년에 한 번 정도 있는 현상"이라며 "이는 폭발력이 1945년 세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터진 원폭의 33배의 규모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히로시마 원폭은 15㏏으로 지상 580m에서 폭발했는데,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6㎞ 내의 모든 것이 완전히 파괴되고 7만명이 그 즉시 사망했으며 방사능 오염으로 인해 1945년 말까지 총 20만명이 사망했다.

 반면에 이번 운석의 경우 폭발력은 훨씬 더 컸지만 성층권에 속하는 지상 24㎞의 높이에서 폭발했기 때문에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그래도 폭발 당시 충격으로 아파트 4000채의 유리창이 깨졌고 아파트 주민 약 1200명이 깨진 유리창 파편에 부상당한 것 외에 큰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번 운석 사태로 러시아 당국은 피해 복구에 10억 루블(약 358억원)이 들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운석이 떨어진 직후 러시아 과학자들은 운석의 무게가 10t 정도일 것으로 추정했으나, 나사 조사 결과 운석의 무게는 1만t, 직경 17m인 것으로 드러났다.

 운석은 초속 32.5㎞의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해 32.5초에 걸쳐 한 차례 폭발했다. 나사는 폭발로 발생한 충격파가 지상으로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은 2분 30초였다고 밝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운석으로 인해 첼랴빈스크주의 마야크 핵 처리 공장 등 핵시설이 파괴됐다면, 1986년 체르노빌 참사와 유사한 엄청난 핵 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 측은 "핵시설이 보호장치를 충분히 갖추고 있어 아무 위험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쿠바와 미국에서도 이번 사태와 비슷한 시기에 운석을 목격했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쿠바 중부 로다스에서는 지난 12일 운석이 하늘에서 폭발해 건물 유리창과 벽이 흔들렸다는 제보가 접수됐으나 관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도 15일 밤 샌프란시스코만 위로 지나가는 빛줄기를 봤다는 제보가 35건 이상 있었다. 이에 대해 미국 운석협회 관계자는 "때때로 일어나는 별똥별 현상으로 대단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조선)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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