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여, 꿈이 있는가?
미국의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지금으로부터 꼭 50년 전에 흑인의 지위향상을 위한 ‘대행진’을 단행하였고 ‘워싱턴 기념비’가 있는 그 곳에 모인 군중을 향해 “나에게 꿈이 있다”는 저 유명한 연설을 하였습니다.
역사 공부는 나에게 꿈을 심어 주었습니다. 서양이 중심인 시대는 머지않아 끝이 나고 앞으로 태평양이 중심이 되는 새 시대가 온다는 역사의 미래를 꿈꾸게 한 이들은 모두 역사가들이었습니다. Oswald Spenglee, Arnold J, Toynbee, Jeffrey Barraclough가 다 책을 통하여 그런 꿈을 전해 주었습니다.
1970년대 어느 해 여름 제주대학교에 강연을 가서 푸르른 제주의 앞바다를 바라보면서, 21세기의 무대의 주역은 일본이 아니고 중국이 아니고, 통일된 한반도가 될 것이라는 꿈이 내 가슴을 벅차게 두들겼습니다. 나는 그 영감에 사로잡혀 “태평양의 새 시대가 온다”는 주제로 그간 수천 번의 강연을 하였습니다.
오늘, 내 꿈은 이런 ‘계시’와 함께 더욱 구체화되었습니다. “한반도 중심에 자리 잡은 비무장지대에 유엔 본부를 옮겨와야 한다. 세계 평화를 위하여!” “우리들의 조국은 영세중립국가가 되어 한국군은 없고 유엔에 속한 평화유지군만 있어야 한다. 세계평화를 위하여!” 한국인의 이 꿈을 위해 나는 오늘 살고 내일도 살 것입니다. 이 꿈을 만방에 알리는 것이 나의 삶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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