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종전 이후 불발탄에 10만여명 사상
3일 베트남 언론 보도에 의하면 베트남 전쟁 종전 이후 최근까지 전국에 산재한 불발탄으로 약 4만 2천명 이상이 숨지고 6만 2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매체는 노동보훈사회부가 '국제 지뢰퇴치의 날'(4일)을 맞아 공개한 실태자료를 인용, 베트남전 당시 격전지인 중부 꽝찌성 등 곳곳에 천문학적인 규모의 불발 지뢰와 폭탄이 널려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노동보훈사회부는 전 국토의 20%선인 약 6만 6천㎢에 지뢰와 폭탄 등이 남아있지만 최근 5년 사이 이들 불발탄을 제거한 곳은 고작 5천 700㎢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베트남 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꽝찌성의 경우에는 전체 면적 46만 1천 헥타르 가운데 40만 헥타르에 불발탄이 산재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베트남전 당시 미군이 투하한 1천 500만t 가량의 폭탄 중 약 10%가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말 남부 빈롱성에서는 미군이 베트남전 당시 사용하던 박격포탄이 폭발해 어린이 4명이 숨지는 등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올 들어서도 중북부 하띤성과 타잉호아성 등지에서 중량 225∼450㎏의 초대형 폭탄이 발견되는 등 곳곳에서 불발탄이 발견됐다며 이들 불발탄을 제거하려면 최소 1천만 달러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베트남 당국은 추정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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