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위상
한국이 단독으로 존재하는 세상이 아니기 때문에 유엔에 가입한 200 가까운 나라들 중에서 한국은 자기 자리를 찾아야 합니다. 우물 안의 개구리처럼 ‘저 잘난 맛’에 살고 있다면 우리들의 장래는 없습니다. 우리들 자신은 한국인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동방예의지국(東方禮義之國)이라는 말로 남들이 우리를 칭찬하고 있다고 믿고 살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한강변의 기적’을 이룬 국민이라는 찬사가 타당하다고 여겼던 한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아닙니다.
중국이 저렇게 엄청난 경제 강국 겸 군사강국이 된 오늘, 인도나 인도네시아, 멕시코나 브라질이 껑충껑충 뛰어서 우리들을 앞질러 달리는 오늘 우리는 우리의 경제 발전을 자랑할 수도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김일성의 손자가 연일 ‘남조선을 불바다로 만들겠다’면서 한반도를 ‘전쟁 일보 직전’까지 몰고 가는 오늘, 우리는 온갖 위기 속에 위축되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의 이번 방미는 틀림없이 한국인의 자존심을 높이고 우리가 모두 한국인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게 할 것입니다. 적어도 그 첫 걸음을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한국의 여성 지도자는 세계인으로 하여금 한국은 매우 아름다운 나라라고 느끼게 할 것입니다. 이것이 이 겨레의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입니다.(konas)
김동길(www.kimdonggill.com - 자유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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