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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잡았던 '특전사 출신', 경찰에 흉기 '구속'

‘용감한 시민’ 청원경찰 경찰에 흉기 휘둘러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5-13 오후 2: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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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택시강도를 맨손으로 때려잡아 화제가 됐던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출신 청원경찰이 이번에는 폭행사건에 연루돼 흉기위협극을 벌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칼로 찔러 구속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지난 6일 오후 11시 서울 용산구 한남동 S대학병원을 찾은 특전사 출신 J(46) 씨는 입원실 안에서 날이 선 칼 한 자루를 꺼내 해당 병실에 입원해 있는 A(43) 씨에게 겨눴다.

 J 씨와 A 씨는 최근 큰 다툼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A 씨가 크게 다쳐 J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A 씨는 전치 3주가 넘는 상처를 입었다는 진단이 나와 합의를 해주지 않을 경우 J 씨는 구속될 상황에 처해 있었다.

 A 씨의 병실을 찾은 J 씨는 처음에는 대화로 합의를 할 생각이었지만 합의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A 씨의 태도에 분노를 참지 못했다.

 술까지 취한 상태였던 J 씨는 급기야 “합의를 해주지 않으면 죽이겠다”며 A 씨를 향해 칼을 수차례 휘두르며 위협했고 이를 지켜보던 병원 관계자들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J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근 지구대 소속 경찰관과 실랑이를 벌이다 뒤통수를 칼로 찔렀다. 칼에 찔린 경찰관은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어서 치료를 받고 곧바로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모 행정기관 소속 청원경찰로 근무 중인 J 씨는 지난해 11월 강도 행각을 벌이고 택시를 타고 도주하는 범인을 맨손으로 때려잡아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특전사 중에서도 최정예 부대 출신인 J 씨는 영업용 택시를 훔쳐 달아나던 강도가 소속 행정기관 정문초소를 뚫고 들어가려 하자 운전석에 앉은 피의자의 멱살을 잡은 뒤 가스총을 쏴 검거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뒤통수를 칼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특수공무집행치상)로 J 씨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용감한 시민으로 화제가 됐던 사람이 채 1년도 안 돼 전과자가 될 처지에 놓였다”며 안타까워했다.(문화)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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