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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시아-수니 종파 분쟁 사망자 270명 넘어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5-20 오후 2: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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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말 이라크 정부군의 수니파 시위대 무력 진압을 계기로 촉발된 폭력 사태가 격화하면서 시아파와 수니파 사이의 종파 분쟁이 악화일로로 치달아 이달 들어 이라크 전역에서 각종 테러 등으로 270명 넘게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에는 바그다드에서 무장괴한이 경찰관의 집을 습격 경찰관과 부인, 두 아이를 살해하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10명이 숨졌고 경찰관 5명이 납치됐다.

 지난 17일에도 바그다드 동북쪽으로 60㎞ 떨어진 바쿠바 지역 수니파 모스크 인근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 테러로 40명 넘게 숨지는 등 이라크 전역에서 하루 만에 모두 58명이 사망해 지난달 23일 정부군이 수니파 시위대를 무력진압한 '하위자 사건' 이후 하루 희생자 수로는 최대 규모로 기록했다.

 15일에는 이라크 곳곳에서 연쇄 차량 폭탄 테러 등으로 최소 34명이 숨졌고, 16일에는 17명이 숨지는 등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사망자 수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15∼16일에 발생한 테러가 대부분 시아파 거주지를 겨냥했다면 18일 테러는 수니파 무슬림을 겨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18일 남부 항구도시 바스라에서는 수니파 모스크의 종교지도자(이맘)가 무장괴한에 살해당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 2006∼2007년 이슬람 수니파와 시아파 간 격렬한 종파 내전으로 수만 명이 희생된 이래 점차 폭력 사태가 감소하는 추세였다.

 그러나 1년여 전 미군 철수 이후 정치권의 갈등이 시아파와 수니파의 대립, 각종 테러와 맞물려 치안 불안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달 이라크에서 테러를 비롯한 각종 폭력 사태로 712명이 숨져 2008년 이후 한 달간 희생자 규모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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