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풀이나 해석에 앞서 사실부터 밝혀야
‘아는 것이 힘’이라는데
몰라서 그래요. 북의 인민공화국을 찬양하면서, “애국가도 싫다, 태극기도 싫다”하는 놈도 몰라서 그래요. 북이 어떻다는 것을 잘 알면 그럴 수 없어요. 간첩 또는 특공대의 사명을 띠고 이남에 침투한 놈들이야 어쩔 수 없어서 그 짓을 할 겁니다. 남한에서 살면서 ‘김 씨 왕조’ 3대를 떠받들며, 대를 이어 충성을 맹세한다는 자들 - 몰라서 그래요. 가서 그 정치체제 속에 살아보면 알 텐데! 하루나 이틀 살아보곤 몰라요. 적어도 100일은 살아봐야지. 더 자세히 북을 체험하려면 3년은 살아봐야 알 겁니다.
6.25는 남침은 남침이 아니라 북침이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얼빠진 놈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몰라서 그런 수작을 하는 겁니다. 나는 6.25를 직접 겪은 사람이에요. 그래서 내가 알지요. 어떤 사건을 놓고 풀이나 해석을 하기에 앞서서 사실부터 밝혀야 합니다. 6.25는 인민군의 불법 남침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가르친 근세의 철학적 선구자는 프란시스 베이컨이었습니다. 지이행난(知易行難)이라는 재래의 가르침이 있습니다. “알기는 쉽고 행하기는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반대입니다. 지난행이(知難行易)가 맞는 말입니다. 바르게 옳게 철저하게 알기가 힘이 들지, 잘 알면 이에 따른 행동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먼저 사실을 사실대로 밝혀 가지고 아이들을 가르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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