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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군사관학교서 여생도 성폭행…생도 3명 조사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6-03 오전 10: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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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해군사관학교(해사)에서 생도간 성폭행 의혹이 제기됐다. 미 의회 상원은 군내 성폭행 근절 법안 마련을 위한 청문회를 4일(현지시간) 개최할 예정이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지난달 31일 미 해사 미식축구팀 소속 생도 3명이 여생도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해사 대변인 역시 “해군범죄수사국(NCIS)가 제기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다”며 “다만 최종 조사 보고서가 아직 제출되지 않아 가해자로 지목된 생도에 대한 기소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확인했다.

 피해 여생도 변호인인 수전 버크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해 4월 미식축구팀이 애나폴리스 해사 인근에서 개최한 ‘풋볼 하우스’ 파티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변호인은 “의뢰인은 사건 당시 워낙 만취해 상황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지만 친구들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같은 팀 생도 3명이 자신을 성폭행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의혹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해사 졸업식에서 “군 성범죄는 군대의 신뢰와 기강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강력한 재발방지책을 천명한 지 일주일 만에 터진 것이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해 미군내 ‘원치 않는 성적 접촉’ 사건은 2만6000여건이고 이중 3347건이 군 당국에 신고됐다. 해사에서만 2011∼12학년도 13건의 성범죄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도 22건보다 다소 줄어든 것이다.

 버크는 “NCIS 조사 기간 피해자는 동료 생도로부터 집단따돌림을 당했고, 학교 당국은 변호사와 대화내용 등을 도청하라고 지시했다”며 “군 성범죄의 경우 해당 군 당국이 아닌 군 검찰이 맡아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는 4일 군 고위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성범죄 대응 및 예방법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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