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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100명 월급 가로채...공인인증서 도용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6-05 오전 6: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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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다니는 회사 법인계좌의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를 빼돌려 동료 직원 100여 명의 월급 수억 원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회사 법인계좌를 관리하는 담당자 몰래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를 훔친 뒤 월급날 거액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 직원 100여 명에게 지급될 월급 4억9500만 원을 인출해 달아난 혐의(컴퓨터를 이용한 사기 등)로 신모(24) 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A보험사 대리점 대리로 근무하던 신 씨는 지난 5월 24일 오전 11시 회사 법인계좌로 직원들의 월급이 들어온 것을 확인하고 3개 은행계좌로 나눠 전액 이체한 뒤 각 은행을 돌며 5만 원권 현금으로 인출해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신 씨는 동료들의 월급을 가로챈 돈 중 일부를 유흥비 및 개인 채무 변제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장기 도피를 위해 오피스텔을 임대하고 렌트카를 대여하는 등 치밀하게 도피 준비를 했으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평소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다른 지역에 버리고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에 검거된 이후에도 신 씨는 “나는 신 씨가 아니다”라며 완강하게 부인했으나 지문 대조와 경찰의 계속되는 추궁에 결국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신 씨가 빼돌린 돈을 모두 써버리고 수중에 남은 돈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상당수 자금을 숨겨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은닉 자금을 회수하고 다른 공모자가 있는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문화)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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