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여성 ‘가위손’ 예비군소대 창설
여성 ‘가위손’ 30명이 단체로 예비군으로 입대해 눈길을 끌고 있어 화제다.
6일 육군 제31보병사단에 따르면 전남 고흥군 미용사회 회원 30명이 지난 5일 31사단 예하 고흥대대 여성예비군소대로 창설됐다고 연합뉴스가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 미용사가 예비군 소대를 창성하게 된 배경은 지난해 11월 대한미용사회 고흥군지부장인 송영남(56·여)씨가 운영하는 미용실에 한 사병이 머리를 손질하러 온 인연이 계기가 되었다.
당시 이발병으로 복무했던 한 사병이 이발 내내 이발을 잘하는 방법과 기구 사용법 등을 물으면서 이발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자 평소 미용사회 회원들과 함께 소록도병원 이발 봉사 등을 해왔던 송씨가 회원들과의 의논을 통해 두 달에 한 번씩 부대를 방문, 100명이 넘는 장병들에게 이발 봉사를 했다.
평균 40대 중반으로 구성된 미용사회 회원들은 아들 또래인 장병들과 친해지면서 지난 4월 고흥대대에서 여성예비군소대를 창설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단체로 지원했다.
특히 여성예비군소대를 창설 모집 인원이 30명으로 제한돼 있는데 반해 50여 명의 회원이 신청해 서로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송영남 여성예비군소대장은 “회원 대부분이 아들을 군대에 보냈거나 보내려고 준비 중”이라며 “엄마들도 나라를 지키는 데 한몫 할 수 있다는 것을 자녀들에게 보여주고 더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려고 지원했다”고 밝혔다.
31사단은 이번 창설식에 앞서 지난 5월31일에는 영광군 스포티움 실내 체육관에서 영광군 여성예비군 소대를 창설했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