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 칼럼 글씨확대글씨축소스크랩인쇄

정치인의 네 가지 질병

국민의 혈세로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여, 고위 공직자들이여, 매일 아침 일어나서, ‘위‧사‧방‧사(僞私放奢)’ 네 글자를 가슴에 되새길지어다!
Written by. 김동길   입력 : 2013-06-19 오전 8:50:34
공유:
소셜댓글 : 0
facebook

  근 반세기 동안 일본 동양 학계의 거두로 활약한 학자가 야스오카 마시히로라는 건실한 인물이었습니다. 그는 유학(儒學)을 바탕으로 일본인의 윤리와 도덕을 바로잡아 보려고 책도 많이 쓰고 강연도 많이 하였습니다. 오늘 말씀 드리는 ‘정치인의 네 가지 질병’도 그의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 첫째는 ‘위(僞)’입니다. ‘거짓’이란 뜻입니다. 가짜 돈을 ‘위폐’라고 합니다. 위선이니 허위니 하는 낱말도 모두 잘못된 것을 뜻합니다. ‘가짜’가 판을 치니 ‘진짜’는 고개를 들지 못합니다. 정치인들 중에 ‘가짜’가 너무 많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고 걱정스런 일입니다.

 둘째는 ‘사(私)’입니다. 공익을 위해 살라고 정치인이 있는 것인데, 정치를 한답시고 사리사욕(私利私慾)만 추구하니 백성의 살림이 도탄에 빠지게 마련입니다.

 셋째는 ‘방(放)’이라고 하였으니 못난 정치인은 한 자리하면 제멋대로 나갑니다. “누가 나를 감히…”  이런 교만한 생각으로 방종을 일삼다 결국은 자기를 망치고 나라를 망치게 되는 것 아닙니까.

끝으로 네 번 째 ‘사(奢)’입니다.

 권력을 남용하여 사치(奢侈)스런 삶을 누리게 됩니다. 남북적십자회담으로 평양에 갔던 단국대학의 장충식 이사장이 양담배를 피우는 노동당 간부를 보고, “인민을 굶주리는데 양담배가 웬 말이오”라고 한 마디 따끔하게 쏘아붙였더니 이 자가 하는 말이, “우리 정도가 되면 양담배를 피워도 됩니다”라고 지껄이는 말을 듣고, “공산당도 별 수 없구나”라고 생각했답니다.

 국민의 혈세로 먹고 사는 정치인들이여, 고위 공직자들이여, 매일 아침 일어나서, ‘위‧사‧방‧사(僞私放奢)’ 네 글자를 가슴에 되새길지어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
관련기사보기
    • 입력 된 100자 의견이 없습니다.
1
    2026.9.26 토요일
안보칼럼 더보기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
한반도 안보 지형의 지각변동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은 첨단 ..
포토뉴스 더보기
핫클릭 뉴스
깜짝뉴스 더보기
6·25 호국영웅 故한길진 하사 유해 신원 확인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25전쟁에서 전사한 호국영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