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싸우고 있는가
“정치란 백성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라고 말한 사람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정치판을 보면 전혀 그런 게 아니고, “정치란 백성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게 하기 위해서 있는 것이다”라고 잘라서 말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이 나라의 여‧야는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까? “국민의 행복을 위해서…”라고 하면 소가 웃고 말이 웃을 일입니다. 매일 치고 받고 하는 정치인들 자신도 왜 싸우는 것인지 아마 모르고 있을 겁니다. 이왕 소매를 걷어 올리고 주먹질을 하기 시작했으니 한판 하자는 겁니까?
어제 있었던 연평해전 11주년 추모식에서 여‧야의 대표가 다 모여서 연평해전에서 NLL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여섯 명의 젊은 영령들 앞에 고개를 숙이고, 그들의 부모와 친척과 친구들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였습니다. 여‧야는 같은 목소리로 “NLL을 사수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으니 이제 2007년 가을에 작성된 노무현‧김정일의 대화록은 물 건너간 셈입니다.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연평도에서 뿐 아니라 휴전선 248킬로 전역에서 대한민국을 목숨 걸고 여‧야가 합심‧합력, 지키기로 결심하였다면 이제 남은 문제는 하나 뿐입니다. 배고픈 백성의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는 일 - 그 일이 여전히 남아있을 뿐입니다. 정신 차리세요.









![[안보칼럼] 북한의 드론 전력 위협에 대비한 민·관·군 입체적 대응 방안](/img_data/article/260923/260923_630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