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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케네스 배 삭발 수감생활 공개

“하루 8시간 노동.. 미국으로 돌아가게 해달라” 호소
Written by. 최경선   입력 : 2013-07-04 오전 11:3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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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으로부터 '국가전복 음모죄'로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은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47)씨의 최근 모습이 공개됐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지난달 26일 북한 당국의 허가 아래 교화소에서 직접 케네스 배를 인터뷰한 내용을 3일 공개했다.

 ▲ 북한에 수감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konas.net

 배 씨는 삭발한 모습으로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증상이 있다. 또 10여년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재발됐다”며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8시간 주로 농사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은) 조속히 좋은 조치가 공화국정부와 미국정부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화국 정부에서 선처해주시고 미국 정부도 더욱 더 노력해 조속한 시간 내에 (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월 4일이 아버지의 70상 생일이라 외아들로서 꼭 (부모가 사는 미국 시애틀에) 가서 아버지를 축하드리고 싶다”며, “제가 한 행위는 용서받기 어려운 행위들이지만 원만히, 조속히 해결되여 가족들을 다시 만났으면 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배씨는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며 조선 붕괴를 위한 거점을 마련해 왔다’며 “종교활동을 통해 조선을 붕괴하겠다는 이른바 ‘에리코 작전’을 직접 계획, 그 실현을 위해 학생 250명을 데리고 나진·선봉에 왔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터뷰는 북한 모처의 특별교화소에서 진행됐으며 인터뷰 내내 여러 명의 보안 요원들이 취재진과 케네스 배를 감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삭발 차림의 케네스 배는 죄수복 차림으로 밭에서 김매기를 하고 있던 중이었다고 신문은 주장했다.

 배 씨는 지난해 11월 3일 중국 국경 인근 나선경제특구에서 관광객들을 인솔하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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