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 百戰不殆),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不知彼不知己 每戰必殆)
본 기사 두 제목의 두 구절은 춘추전국시대의 무장 손무가 쓴것으로 알려진 손자병법 모공편(謀攻篇)에 있는 유명한 구절이다. 처음 구절은 '적과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고, 두번째 구절은 정반대 경우를 표현한 것으로 '적과 나를 모르면 매번 싸움이 필연코 위태롭다'는 뜻이다.
이 두 구절을 포함한 손자병법은 원래 전투상황하의 필독 병서로 써진 것이나 오늘날 국가간, 기업간 뿐만 아니라 개인간의 제반문제 해결을 위한 중요한 참고 자료로도 인용되고 있다. 수년 전 후진타오 중국수석이 미국 씨에틀을 방문했을때 마이크로소프트 빌게이츠 前 회장에게 손자병법을 기증했다는 뉴스 기사를 본적이 있다.
현재 남북한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두 구절은 모든 남한 국민들에게 귀중한 격언이며 충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북한은 '우리민족끼리'를 외치면서 '강성대국'을 국책으로 삼아 핵무기를 개발하여 호시탐탐 남침의 기회를 엿보며 대남 압박을 가하고 있다. 과거 남한의 '햇볕정책'에 따른 10년간의 막대한 일방적 친선 원조외교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근본적으로 변화된 것이 없고 따라서 남한과의 평화공존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1인 1당 독재체제로 통합된 국가정책에다 남한 실정을 잘 파악하여 빈번한 무력도발과 함께 남한내의 친북세력 확장과 남남갈등 유발에 정력을 기울이고 있다.
몇 년 前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과 연평도 도발 사건만 봐도 '지피지기'와 기만전술을 최대한 활용한 사례라 볼 수 있다.
반면 남한은 이명박 정부 이전 10년간의 친북정책으로 인해 국민의 대북 관념도 다분히 용공성향으로 변질되어 종전에 철저했던 반공사상이 점차 와해되어 가고 있다. 이로 인해보수, 진보, 중도 등 각양각색의 파벌이 생겨 제각기 정당성을 주장하는가 하면, 여야는 투쟁을 일삼고 국론이 분열되어 국가운영에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야기되고 있다.
일부 극단적 인사들은 북한체제를 공공연히 옹호, 찬양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뒤 흔들고 있는 실정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국가안보 문제에도 의견일치가 되지 않고 있는 것을 볼때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현재 남한내의 친북좌파계열에는 철저한 종북-반한파로부터 진보를 앞세우고 일종의 영웅심에서 날뛰는 젊은 철부지 맹종파에 이르기까지 다양성을 띠고 있다. 즉 남한은 '지피지기'가 아닌 '부지피부지기 매전필태' 상황으로 몰려가고 있는 양상이다.
1945년 8.15 해방당시 소위 '애국자'들은 상당수가 공산주의 신봉자였다. 해방 후 남한에서는 남노당이 그들 특유의 세포조직으로 세력확장에 몰두했으며 내가 다닌 중학교까지 남노당 산하 조직인 '민애청(民愛靑)'이 침투하여 동맹휴학과 반정부시위가 빈번하였고 일부지역에서는 남노당원과 그 추종자들이 관공서와 경찰서를 습격하여 많은 무고한 희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일종의 영웅지심에 가득찬 이들 민애청 소속 학생들은 자신들이 열렬한 혁명투사인양 경찰 수사망을 피해가면서 활동했다. 6.25전쟁 중 이들 대부분이 사망, 실종 됐으나 그 중 몇명이 월북에 성공해 남북 이산가족 상봉으로 서울과 금강산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현재 남한내의 친북좌파 인사들과 젊은 학생들이 북한 집단의 감언이설에 현혹되고 공갈협박에 굴복하여 조국 대한민국을 등지고 북한노선을 지지 찬양하며 자신들만이 진정한 애국자처럼 행세하는 것이 마치 해방후의 좌파세력의 행태와 흡사한 점이 있음을 지적하고 싶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북한의 정체와 실정을 정확히 파악하고 또 우리 자체의 현 위치를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現 북한체제는 남한과 공존을 원치 않으며 오히려 남한을 그들 손아귀에 넣기 위해 온갖 파괴와 교란작전을 일삼고 있는 '적성집단'임을 깨달아야 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국론이 통일 되어야 하고 한미동맹과 국방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의 단결된 모습을 북한측에 보여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의 도발도 전쟁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은 막강한 경제력과 군사력 우위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압박으로부터 구소련을 붕괴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대화의 길은 언제나 열어두고 전쟁은 어디까지나 피해야 한다. 백번 싸워서 백번 다 이긴다 해도 그것이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싸우면 쌍방이 피해를 입게 마련이니 최상의 방법은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은 1. 외교적, 경제적 고립책 2. 심리전 이용 3. 기만술 활용 4. 내부교란 5. 상대방 동맹관계 단절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부자 형(남한)이 가난한 동생(북한)을 도와 주는게 무엇이 나쁘냐고 말한 전직 대통령도 있었지만 문제는 그 가난한 동생이 부자 형의 도움으로 힘을 길러 도와준 형을 쳐부수고 전재산을 약탈하겠다고 하니 이제는 형도 그 동생의 횡포를 감수만 하고 있을것이 아니라 그의 그릇된 버릇을 고쳐줄 의무가 있다.
우리 모두가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동시에 각자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조국관념을 굳건히 정립함으로써 한국의 대북태세는 더욱 경고히 형성될 수 있으며 제반 위기 상황도 무난히 극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좀더 과감한 국민교육책을 마련해야 한다. 사분오열은 멸망을 초래 할 수 있다. 본인이 미국 포트랜드시에서 운전중 앞서 가는 미국인차 뒤에 써있는 문구가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소개한다.
"On Nation, One Flag, Love It or Leave It" 즉 "하나뿐인 조국 대한민국, 하나뿐인 태극기, 나라 사랑하라 아니면 떠나가라"로도 해석되지 않을까?(Konas)
윤영목(美 오래곤 6.25참전 국가유공자회 회장 / 농학박사 / 포병소령 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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