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으로 매년 200만명 이상 사망"
해마다 전세계에서 200만명 이상이 대기 오염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BBC 뉴스와 사이언스 데일리에 따르면 영국의 물리학연구소(IOP)가 발행하는 환경연구저널(ERL)에 실린 국제 연구진의 보고서에서 해마다 대기 중의 오존 때문에 약 47만명이 목숨을 잃고 210만명이 미세 먼지 때문에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연구진의 보고결과에 의하면 역학 연구 결과 오존과 미세먼지(PM2.5: 지름 2.5미크론 이하의 입자)가 조기 사망 등 인류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인구가 많고 대기오염이 심한 동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이런 현상이 특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대기 오염은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과 심장 질환을 증가시키며 어린이와 노약자가 더욱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또 "우리의 연구는 대상자를 30세 이상의 성인으로 제한했기 때문에 실제 대기 오염에 따른 부담이 과소평가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반면 최근 연구들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사망률과의 관계는 높은 농도에서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미세먼지 농도가 매우 높은 지역의 관련 사망률이 과대평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의 한계를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한 많은 도시는 오염 측정 장치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세계에서 대기 오염 정도가 가장 심한 지역을 꼭 집어내기는 어렵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용 가능한 자료들을 보면 카라치와 뉴델리, 베이징 같은 아시아 도시들과 리마, 아레키파(페루) 같은 남미의 도시들, 카이로 같은 아프리카의 도시들의 오염 수준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편 WHO는 오염이 심한 대부분의 도시가 개발도상국에 몰려 있지만 선진국들 역시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이는 전세계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WHO는 "오염 수준이 높은 도시의 사망률은 대기질이 비교적 깨끗한 도시들에 비해 15~20% 높다"면서 "유럽연합(EU)에서조차 인간 활동에서 배출된 미세먼지 때문에 기대 수명이 8.6개월 낮아졌다"고 밝혔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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