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28개월간 사망자 10만명 넘어
시리아가 28개월간 계속된 내전으로 10만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시리아 반군의 주요 거점인 홈스에서 친정부 민병대가 수니파계 '화해 위원회' 인사 7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해 위원회는 시리아 정부로부터 권한을 부여받아 시리아 전역에서 종파간 중재와 휴전을 위한 협상 활동을 벌여왔다.
화해 위원회 인사들이 공격을 받아 숨진 곳은 수니파와 갈등을 빚어온 알라위트파 주민들이 사는 마을로, 친정부 민병대인 '샤비하'의 거점이기도 하다.
알라위트는 시아파의 한 분파로 오랜 시위와 내전에도 권좌를 지키고 있는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알라위트 출신이다.
반면 아사드 정부 전복을 노려온 반군 세력은 수니파가 대부분이다.
15일에는 다마스쿠스주(州) 군 검문소에서 어린이 1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의 시리아 민간인이 군인들에 의해 처형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군의 민간인 처형이 다마스쿠스주 칼라문 지역에 있는 카라타운에서 벌어졌다고 전했다.
시리아 접경국인 레바논에서도 시리아 정부를 지원해온 '헤즈볼라' 대원들이 폭탄 공격을 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헤즈볼라 대원들은 16일 차량 2대를 나눠타고 시리아를 향해 이동하다 길가에서 터진 폭탄 공격과 함께 집중적인 총격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 정부는 장기간 내전으로 인해 식료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자 식료품 사재기를 엄벌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아 정부 내각은 식료품 사재기를 하다 적발될 경우 벌금에서 구금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을 통과했다고 현지 국영TV가 보도했다.
시리아에서는 일부 무역상들이 먹을거리를 창고에 쌓아뒀다 가격이 폭등한 뒤 고가에 내다파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드난 알 시크니 산업장관은 "사람을 죽이기 위해 무기를 운반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을 협박해 살 수 없도록 만드는 사람 사이에 차이는 없다"며 식료품 사재기에 대한 엄벌 의지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영국 정부는 시리아 반군에 화학전에 대비한 장비들을 제공키로 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16일 시리아 반군에 사린가스 공격에 대비한 보호용 모자 5천개와 예비용 의약품, 화학무기 검사용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사드 정권이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증거가 있는 만큼 관련 장비를 시급히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프랑스도 사린가스 살포시 사용할 수 있는 화학전 대비 장비 세트를 시리아 반군에 제공한 바 있다.
이에 반해 최근 정권이 바뀐 이란은 시리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 당선자는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레바논의 헤즈볼라에 메시지를 보내 지지를 표명했다고 현지 관영통신인 '이르나'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아사드의 대통령 당선 축전을 받았던 로하니 당선자는 답전을 통해 시리아가 현재 위기를 이겨낼 것이라며 시리아와 광범위한 정치·경제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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