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폭염...열사병에 최소 85명 사망
일본 열도가 짧은 장마 후에 몰아닥친 폭염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5월 말부터 16일까지 적어도 85명이 열사병으로 숨지고 8일부터 14일까지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사람이 1만913명 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자의 85%는 고령자를 포함한 60세 이상으로 특히 혼자 사는 노인들의 피해가 많았다.
일본 매체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기온이 35℃ 이상으로 올라가는 지점이 늘어난 지난 8일부터 숨지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별로는 도쿄도에서 46명, 가나가와현에서 12명, 아이치·오이타현에서 각각 3명이 숨졌다.
일본 소방청은 "일주일간 열사병 증세로 병원에 실려간 이가 1만명을 넘은 것은 주 단위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16명은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에 사망했고, 중상자도 393명에 이르렀다.
주간 열사병 이송자 수는 7월 첫째주(1∼7일)만 해도 2천768명이었지만, 둘째주(8~14일)에 급증했다.
올여름(5월27일 이후) 열사병 이송자 수는 총 1만8천178명에 이르렀다. 지난해 같은 기간(5월28일∼7월15일, 5천509명)의 약 3.3배에 달한다.
올여름 열사병으로 병원으로 옮기는 도중 숨진 이는 2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명)보다 2.5배나 많았다.
일본 기상청의 장기 예보에 따르면 7월 내내 도쿄 등 간토(關東) 지방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내달에도 예년보다 약간 기온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열사병 희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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