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여전히 생물무기 사용을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표한 ‘군비통제, 비확산, 군축이행 보고서’에서 “북한이 다른 나라와의 과학협력 추진을 포함해 생물무기 연구개발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북한이 ‘생물무기금지협약 (BWC)’에 가입해 있으면서도 이와 관련한 신뢰구축 조치를 아직 선언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 (IAEA) 안전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등 핵확산금지조약 (NPT)을 위반했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북한이 우라늄 농축 활동과 경수로 건설 등 핵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하면서 유엔 안보리 결의와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위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이 지난 해 4월과 12월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위성을 발사해 두 번째 시도에서 우주궤도 진입을 성공시켰다며, 이는 탄도미사일 기술 개발과 연관되기 때문에 우려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미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비롯해 6자회담 참가국과 주요 동맹국들과 이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