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유혈사태, 15명 사망·130여명 부상
이집트에서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의 지지 세력과 반대 세력이 충돌해 15명이 숨지고 130여명이 다쳤다고 이집트 보건부가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보건부는 이날 카이로 나흐다 광장 충돌로 발생한 사망자가 12명으로 늘었으며 부상자도 86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에는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 등지에서 발생한 시위대간 충돌로 3명이 목숨을 잃고 4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이집트 치안관계자는 24일 오전 나일 델타의 만수라 지역 내 경찰서가 폭탄 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유혈사태는 축출당한 무르시 전 대통령의 가족이 군부를 상대로 대내외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뒤 발생했다.
아들리 만수르 임시 대통령은 23일 TV연설에서 "편견, 증오, 대립이 없는 역사의 새 장을 열자"며 화합을 강조했지만 유혈사태는 계속됐다.
군시설에 구금된 무르시 전 대통령 측근들은 곧 기소될 것으로 알려졌다.
무르시 전 대통령의 외교 고문인 칼레드 알 카자즈와 안보 보좌관인 에삼 알 하다드의 가족은 두 사람이 각각 전화를 걸어 흰 옷을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집트에서 재판을 기다리는 재소자는 흰 옷을 입으며 재판이 끝나고 형이 확정된 사람은 파란 옷을 입는다.
이집트 검찰은 무르시 전 대통령과 무슬림형제단 지도부 등 무르시 측근을 상대로 간첩행위 및 폭력 선동, 경제 파단 등의 혐의에 대해 수사를 시작했다고 밝힌 상태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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