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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가 석총을 만나다

Written by. 박태우   입력 : 2013-07-30 오전 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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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지난 역사지만 후삼국시대에 가장 융성한 국가중하나인 태봉/마진을 이끌었던 궁예라는 절대 권력자가 백성구원의 미륵사상으로 새로운 세상을 위한 정치를 열정적으로 하다가, 나중에 절대군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民心과는 거리가 먼 폭군으로 변해가는 역사를 우리가 기억한다. 그의 관심법은 절대 권력이 얼마나 부패했는지를 상징적으로 설명해 준다.

 백성들은 유랑걸식하고 피골이 상접하여 고단한 삶을 살고 있으면서 초기에 궁예가 표방한 미륵사상이 구현되는 세상이 아니고 속았음을 안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나라가 기틀이 다지기도 전에 절대 권력은 좌초되었던 것이다.

 아마도 북한의 정권도 비슷한 길을 갈 것이다. 거짓과 속임으로 백성들을 통치해온 것이 언젠가는 다 드러나기 때문이다.

 바로 이 때 법상종의 거두인 석총이라는 대 스님이 한 철원의 법회에 입회하여 목숨을 걸고 궁예의 실정과 궁예가 주장하던 미륵사상의 거짓을 고하다가 궁예가 명한 철퇴를 맞고 현장에서 즉사하는 기록을 우리 모두는 알 것이다.

 絶對權力앞에서 直言을 하고 모든 것을 비우고 가르침대로 행하는 절대수도자의 깊이와 용기를 지금 21세기에 우리는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

 아직도 우리사회는 만백성들이 물질적으로는 어느 정도 우리가 원하는 것을 이루었지만, 아직도 기존의ㅡ 제도와 관행으로 노력한 만큼 얻어지지 않는 불평등한 사회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백성들이 너무 많으며, 소위, 위정자라는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나라와 국민을 위해서 정치하기보다는 자신의, 파당의 이익을 위해서 정치를 하기에 거짓과 속임수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과연 우리사회는 석총스님과 같은 대 구도자가 없는 것인가?

 예수님이라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현생하여 진짜 할 말은 하는 존경하는 어른들이 많은 사회가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진실과 진리를 설파하는 큰 인물들이 많아야 이 사회가 더 건강해 질 것이다.

 박태우 교수(고려대학교 지속발전연구소, 박태우.한국/twitter@hanbat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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