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종교갈등으로 불교사원 공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불교사원 폭탄 공격은 미얀마 내 불교-이슬람교 충돌을 빌미로 종교 간 갈등을 촉발하기 위한 테러로 보인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정보원(BIN) 마르시아노 노먼 원장은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폭탄에 "로힝야족의 절규에 답한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며 이 사건을 이슬람교도와 불교도를 자극해 갈등을 일으키려는 시도로 규정했다.
그는 이 사건은 로힝야족 이슬람교도들의 역경과 미얀마 내 불교 극단주의자들의 행위와 관련이 있다며 "범인들의 목적은 혼란을 일으키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테러 조직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일 밤 자카르타 서부 상업지역 크분저룩에 있는 에카야나 불교사원에서는 사제 폭탄이 두 차례 터져 3명이 다쳤다. 경찰은 건물 내 다른 곳에서 불발 폭탄 1발을 찾아냈다.
사건 현장을 방문한 수리야다르마 알리 종교부 장관은 "이슬람 성월이자 금식월인 라마단에 발생한 이 사건은 저주받을 야만적 행위"라며 "이 폭탄 공격을 강력히 비난한다"고 말했다.
BIN과 경찰은 이슬람 과격단체 등의 관련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으나 사건을 저지른 조직이나 배후는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인구 2억4천만명 중 90% 정도가 이슬람 신자인 인도네시아에서는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지난해 라카인족 불교도와 로힝야족 이슬람교도 간 유혈충돌로 수백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뒤 미얀마와 불교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으며 관련 시설에 대한 테러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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