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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태풍 영향권…최소 33명 실종

Written by. Konas   입력 : 2013-08-12 오후 1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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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1호 태풍 '우토르(Utor)'가 곧 필리핀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지 방재당국이 적색경보를 발령하는 등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태풍 영향권인 동북부 지역의 주요 항구에는 11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약 7천500명의 발이 묶이고 최소한 33명의 어부가 실종되는 등 벌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필리핀 기상청은 순간 최대풍속이 시속 185㎞에 달하는 태풍 우토르의 중심이 오후 3시 동부 카탄두아네스 주(州) 비락 동북쪽 130㎞ 해상까지 진출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ABS-CBN방송과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기상청은 현재 우토르가 시속 19㎞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어 12일 오전에는 북부 오로라 주(州)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했다.

 이에 따라 수도 마닐라를 포함한 반경 600㎞ 이내의 지역에 시간당 최고 25㎜의 폭우가 쏟아져 곳곳에 침수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우토르가 올들어 필리핀에 상륙한 태풍 가운데 가장 강력해 피해가 예상된다며 특히 홍수와 산사태에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부근해역에 높은 파도가 예상되는 만큼 조업과 항해를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토르는 특히 시간이 갈수록 세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관련해 루손섬 일대 12개 주(州)에 적색경보가 발령, 군경과 구조당국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언론은 카탄두아네스 지역에서 적어도 33명의 어민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태풍 상륙이 임박했다는 당국의 예보를 무시한 채 조업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루손섬 남동부 비콜반도와 동부 카탄두아네스주 등 곳곳에서 선박들이 운항을 중단, 7천581명이 불편을 겪는 등 적잖은 혼란이 빚어졌다.

 특히 비콜반도 항구에서만 비사야제도와 민다나오로 향하는 2천270명이 악천후로 발이 묶인 것으로 파악됐다.

 필리핀은 매년 평균 20차례 태풍이 통과, 상당한 피해를 겪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엔 슈퍼 태풍 '보파'가 남부 민다나오섬을 강타, 85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약 2천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나기도 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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