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찍은 노르웨이 총리
총선 앞두고 깜짝 택시운전… 여론 듣고 홍보영상도 촬영
옌스 스톨텐베르그(54) 노르웨이 총리가 택시 운전사로 깜짝 변신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스톨텐베르그 총리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지난 6월 수도 오슬로에서 택시운전사로 몇시간 일하며 국민들과 직접 대화할 시간을 가졌다고 밝히면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
현지언론 아프텐포스텐, BBC 등에 따르면 총리는 선글라스를 끼고 운전사 제복을 입은 모습으로 운전대를 잡았으며, 자신을 알아보는 승객들에게만 진짜 신분을 공개했다. 총리는 몇시간 동안 운전을 하면서 콜에 응하기도 했고, 거리를 달리다가 손을 든 승객들을 무작위로 태우기도 했다.
승객들은 총리와 뜻하지 않은 만남에 유쾌한 반응을 나타냈으며, 정치부터 교육현실 등 다양한 문제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총리와 승객 간의 택시안 대화는 모두 몰래카메라로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의 택시운전사 변신은 오는 9월 9일 총선을 앞두고 홍보영상 촬영을 위한 것이었다. 현재 여론추이로는 제1야당인 진보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다.(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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