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베이루트서 차량폭탄 테러, 최소 18명 사망
1985년 이후 최악 테러…"시리아 내전, 레바논으로 확산"
1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지구에서 차량 폭탄 테러로 최소한 18명이 사망했다. 280명 이상이 다쳤다는 발표도 있었다.
베이루트에서 벌어진 테러 사망자로는 1985년 시아파 성직자 무함마드 후세인 파들라라(Fadlallah)를 노린 트럭 폭탄 테러로 80명이 숨진 뒤 가장 많았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리아에서 시작돼 레바논으로 번진 내전이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시민 수십명은 불타는 차량과 건물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일부 주민은 건물 지붕으로 도망쳤다가 수 시간 후에야 지상으로 내려오기도 했다.
이 지역은 시아파 무장세력인 헤즈볼라의 근거지로 채소 가게와 빵집, 일반 상점 등이 줄지어 있는 곳이다.
무명의 단체인 '신자들의 어머니 아이샤 여단'(Aisha the Mother Believers Brigades)이라는 단체는 유튜브에 보낸 비디오 메시지에서 이번 테러가 자신들이 벌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 내전은 지난 2년간 레바논 등 인접 국가로 확산됐다. 시리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수니파 반군은 레바논의 시아파 무장조직인 헤즈볼라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자 베이루트 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 빈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5월 이후 로켓탄이 두 차례 발사돼 4명이 다쳤고, 7월 9일에는 베이루트 남부의 베이르 알아베드 지구 근처에서도 차량 폭탄이 터져 50명 이상이 다쳤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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