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 “푸대접 맥아더 동상 차라리 미국에..”
“미국에서 잘 관리하겠다.. 월슨빌 한국전쟁기념공원에 월미도와 같은 맥아더 동상 세울 것”
인천상륙작전 63주년을 앞두고 재미동포 정치인이 인천 월미도에 있는 아서 맥아더 장군 동상을 미국으로 옮기겠다고 밝혔다. 맥아더 동상이 한국에서 푸대접을 받는다는 이유다.
미국 오리건주에서 5선 상원의원을 지낸 임용근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은 11일 (현지시간) "인천 월미도 맥아더 동상을 미국 오리건주 한국전쟁 기념공원으로 옮겨오겠다"며 "동상 부지도 마련했고 경비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라는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인천시가 맥아더 동상을 부담스럽게 여긴다면 우리가 옮겨와서 잘 관리하겠다는 뜻"이라면서 조만간 인천시에 정식으로 제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지난 2001년 오리건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포틀랜드와 주도 샐럼 사이에 있는 윌슨빌에 미국 서부 최대의 한국전쟁 기념공원을 조성하는데 주역을 담당했다.
그는 이미 지역 인사들과 향군 조직 등을 중심으로 맥아더 동상 이전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임 회장은 "인천시가 맥아더 동상을 잘 관리하고 이전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전 계획은 없던 일로 하겠다"면서도 인천이 맥아더 동상 이전을 포기할 경우 월슨빌 한국전쟁 기념공원에 5년 이내에 월미도 동상과 같은 맥아더 동상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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