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는 안 된다(9)... <이성(Sex)에 미쳤구나>
성(性)이 생존에 필수적인 본능의 하나이지만 식욕이라는 본능에 비해 성욕은 매우 비밀스럽고 자제하기도 힘겨운 무서운 본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성직자들에게는 말 못할 고통이 ‘성’의 유혹에 있는 것입니다.
공자님이 “70이 되어서는 마음이 원하는 대로 행동해도 법의 울타리를 벗어나는 일이 없다”고 하신 것은, 나이 70이 되고 보니 법에 어긋나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아서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풀이가 됩니다. 그 고민의 소용돌이 속에는 틀림없이 ‘성’의 욕망이 도사리고 있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성 어거스틴도 성 프란시스도 젊어서는 성적 유혹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원효대사가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설총을 낳은 것도 이해 못할 바는 아닙니다. 미국 작가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에서 목사 딤즈데일이 헤스터 프린의 몸에서 펄을 낳고 그 마음속의 고민이 얼마나 큰 것이었겠습니까!
동물에게는 발정기가 있어서 그 고통과 희열의 한 때가 지나면 ‘성’의 고민은 없는 듯합니다. 그런데 호모 사피엔스는 1년 12달, 하루 24시간, 성욕의 노예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인간은 이성으로 성욕을 조절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못하면 ‘성’은 인간의 재앙이 되어 멸망의 길을 가게 됩니다.
성욕을 방치하면 세상은 혼란해지고 인류는 자멸의 길을 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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