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수배" 수단 대통령, 유엔총회 참석일정 취소
20년래 최악 폭동에 인권단체도 비난성명
인권단체의 반대에도 유엔 총회에 참석하겠다던 '국제 수배범'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결국 총회 출석을 취소했다고 유엔 대변인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대량학살과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수배된 알바시르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은 자신의 권리라며 미국 뉴욕서 열리는 총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틴 네시르키 유엔 대변인은 수단이 총회 연설 일정이 잡혀 있던 알바시르 대통령의 참석을 취소했다고 이날 이메일을 통해 밝혔다.
미국은 앞서 알바시르 대통령이 뉴욕에 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20만 명이 숨진 수단 다르푸르 내전과 관련해 중범죄 혐의를 받는 알바시르는 ICC가 2009년과 2010년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아프리카와 아랍 국가들만 순방해왔다.
이런 가운데 20여 년 만에 최악의 폭동이 일어난 수단에서 정부 보안군이 시위대에 고의로 총을 쏜 데 대해 인권단체들이 비난하고 나섰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와 '정의와 평화 연구를 위한 아프리카 센터'는 27일 공동 성명을 내 시위가 이어진 24~25일 수단 주민 50명이 머리와 가슴에 총을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현지 소식통과 활동가들은 사망자 수가 이보다 훨씬 많은 100명 이상이라고도 한다"며 "14세 소년도 사망자에 포함됐으며 희생자 대다수가 19~26세 젊은이"라고 전했다.(연합)
kona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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