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옆에 존재하는 “진짜 사나이들”을 만날 시간
요즘 MBC에서 방송 중인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가 화제다. 영화배우, 개그맨, 외국인, 아이돌 가수로 구성된 7명의 출연자들이 일주일간 실제로 군 장병들과 함께 내무생활과 훈련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내용이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군대를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병영생활을 간접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단순한 재미를 넘어 우리 군과 현역 군인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이끌어 내고 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아쉬운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 프로그램이 현역 군인 뿐만 아니라 제대군인에 대한 일반 국민들의 관심까지 이끌어 낼 수 없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제대군인이란 「병역법」또는「군인사법」에 따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사람으로서, 중장기 복무 및 의무복무를 마친 사람을 모두 포함하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국토수호를 위해 헌신하다가 전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나 보상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제대군인이 공직이나 공기업, 일정 규모 이상의 민간 기업 채용시험에 응시할 경우 필기시험 과목별 만점의 3~5%를 가산해 주던 군가산점제는 1999년 헌번재판소의 위헌 결정을 받아 폐지된 지 오래이고, 전역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재취업률 또한 60% 이하에 머물고 있어 재취업률이 90% 달하는 선진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국가보훈처는 “제대군인 일자리 5만개 창출”을 국정과제로 정하고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일자리 발굴에 매진하고 있으며, 제대군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킴으로써 제대군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일자리를”이란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제대군인 주간(10. 8~10. 14)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행정기관이 참여하는 범정부적인 국민 참여형 행사를 전국 곳곳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젠 TV속이 아닌 우리 옆에 존재하는 “진짜 사나이들”을 만나러 가야할 시간이다.
이수현(서울남부보훈지청 보훈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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