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우리 이웃 맞아?
일본 조야의 한일 관계 역사 왜곡은 그 도를 벗어나 선린 우호관계에 험한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 우려되는 현상이다. 민도까지 언급하여 우리의 감정 따위는 아랑곳 할 바 아니라는 망나니들의 망언이 아니고서야 어찌 이웃을 이렇게 폄하 하는지.
공중도덕 같은 기초질서 지키기에는 일본 국민의 민도가 세계 최고의 수준이라 한다. 그 이유는 어릴 때부터 받아온 철저한 공민교육 때문이라고 한다.
일본 아이들은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가장 먼저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부터 배운다. 아이들은 한결같이 반복하는 교육을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 같은 공중질서를 체득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이 군구주의의 부활을 공공연하게 외치면서도 식민지지배를 위한 침략전쟁과 같은 명백한 역사적 과오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이는 자신들로 인해 당한 타국의 상처에 대해 배려하는 것을 가르치지 않는 일본교육 의 문제점 때문이다. 역사를 잘못 가르친 결과이다. 다른 나라에 폐를 끼치지 말라는 것을 배우지 못한 탓에 염치를 모르는 민족이 되었다는 주장에 머리를 끄덕이게 한다.
염치를 모르는 이 이웃에 대한 우리들의 감정은 어떠한가. 조금은 열등의식에 가까운 감정이 바탕에 깔려 있지는 않는지 의문을 갖게 한다. 이러한 심리적인 상태에 있는 우리의 감정이 콤플렉스일까? 아니다. 그것은 트라우마에 가깝다. 범죄 피해자가 가해자의 그림자만 봐도 두려움을 느끼는 그런 감정 같은 것이다.
나치를 언급하고 민도를 말하는 일본정치인의 막말을 접하면서 우리들은 일제군국주의의 그림자를 보는 것 같다. 이를 두고 콤플렉스라고 하는 것은 무지에서 오는 폭력이다. 이들이 과연 우리의 이웃이라 할 수 있을까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필자는 기업체에서 보낸 지난시절 많은 일본회사들과의 교역을 해왔다. 지난시절 우리들은 그들을 상대하면서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했다. 그들의 수준. 높은 민도에 내심 탄복해왔음을 부인하기 어렵다. 그러한 바탕 위에서도 그들과의 피나는 경쟁 중 접한 많은 일본의 지성에 대하여는 높은 경의를 표한다. 그들 또한 우리의 진실을 이해 해주는 좋은 친구로 인연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외무성의 한 외교관은 지인에게 보낸 서신에서 그는 "아베총리가 취임 후 일으킨 과거사 논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분명이 밝히고 있다. 또 아베내각의 각료와 자민당의원들의 망언인 종군위안부를 깎아내리는 발언에 대하여서도 비판적이다. 나아가 아시아침략전쟁에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 종군위안부에 대한 정부관여를 인정한 고노담화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한국민에게 바라는 것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일본정치인들과 그밖에 많은 일본국민을 동일시하는 것은 말아 달라는 부탁이다. 음미 할 가치가있는 언급이다. 그러나 아베내각의 모든 움직임을 군국주의 부활과 연결하여 생각 하지 말아 달라는 것에는 수긍하기 어렵다.
시노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한국인의 민도를 폄하한 그의 2007년 제1차 아베내각의 부관방장관때 한 망언은 결코 잊을 수 없다. 그는 "일본 군영에 위안소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부모에 의하여 팔려온 딸들이 종군위안부로 종사했었다. 이 과정에서 일본군이 관여한 것은 없었다"고 한 파렴치한 언행에 대해서는 강한 비판을 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지성의 비판 속에서도 일본인의 아베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에 주목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베로 인하여 실추된 그들의 자존심이 살아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싫든 좋든 우리가 향후 몇 년간은 아베총리를 상대해야한다는 것은 숙명적이다. 그러기에 좋은 이웃으로 함께 가기를 바라는 우리이기에 이를 근거로 한일 간의 관계를 재성찰 해볼 필요가 있다.
그는 또 자기의 경험으로 볼 때 한일간에 좋지 않는 관계가 계속되면 이로 인한 피해는 재일한국인들이 받게 될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했다. 이 주장에 눈길이 가고 있음은 비단 필자만이 아닐 것이다. 과격한 일본인이 주도하는 반한 시위가 자칫 재일 한국동포에게 향하게 될 경우 1923년 관동대지진 당시 억울하게 당한 재일교포들의 피해가 연상 되기 때문에 더욱 염려스럽다.
일본의 양심적인 시민단체들은 우경화반대집회와 시위를 잇달아 개최 하며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고 있다. 그들은 정치인들의 야스구니신사 참배를 반대하는 거리행진을 벌였다. 그들은 시위에 앞서 심포지엄을 갖고 “야스쿠니 신사는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의 상징으로 정치인들의 참배는 군국주의를 미화 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사카다 마사히로 전 법제국장관이 평화주의와 법치주의라는 헌법의 기본이념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일본이 추구하려는 집단적 자위권이란 동맹국이 외부의 공격을 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하고 반격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하는 것이다.
그는 자위대의 존재는 국민을 지키기 위해 외부 공격을 막는 만큼만 인정된다면서 외부에 까지 자위권을 발동하는 것은 전쟁국가가 된다고 비판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일본 시민단체 44개가 연합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 전국동맹 등이 심포지엄을 통하여 위안부에 대한 일본정부의 사죄와 배상을 촉구했다 이 자리에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위안부로 끌려간 필리핀 피해자가 나와 일본군의 만행을 증언하기도 했다.
"일본이 억만금을 준다고 해도 상처는 아물지 않아요. 우리가 다 죽으면 이문제가 해결 된다고요? 천마에요. 역사가 기억하고 있을 것"이라고 위안부할머니는 절규했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독일 나치의 개헌수법을 배우자고한 아소다로 발언에 대한 여론조사결과가 그들에게 힘을 실어 주자 아소부총리를 지키자는 온라인 모임까지 생겨나 우리의 우려를 더 하게 한다. 시위 현장에는 혐한(嫌韓) 단체회원들이 대거 몰려와 평화적인 시위를 위협하기도 했다.
소란이 계속되고 있는 정국이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그들 정부에 의한 극단적인 우경화에 대하여 우려하고 있는 일본의 지성이 살아 있는 한 그들에 의하여 스스로 교정 되어갈 것이라는 기대를 저 버릴 수 없다. 그것은 정의가 불패한다는 확신과 함께 양국민이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교류를 계속 함으로써 진정한 이웃으로 남게 될 것임을 확신 하기 때문이다.(konas)
홍 수 용 (대한민국학도의용군회중앙위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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