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따오기 수컷 2마리 12월 중순 창녕에 장가온다
국제 멸종 위기종인 따오기 수컷 2마리가 오는 12월 중순에 중국에서 추가로 국내에 들어온다.
경남 창녕군 우포늪관리사업소 따오기복원센터는 다음 달 15일을 전후해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2마리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창녕군 우포늪 일대에서 복원 중인 따오기의 유전자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6월 27일 중국 국가임업국과 '따오기 보호·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은 데 따른 것이다.수컷들은 애초 지난 10월에 도입될 예정이었지만 양 국간 검역 등 절차상 문제로 다소 늦어졌다고 따오기복원센터는 설명했다.
복원센터에서는 지난 2008년 10월 중국에서 기증받은 양저우(洋洲)·룽팅(龍亭) 암수 한 쌍을 시작으로 따오기 증식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한 쌍이 낳은 알에서 부화한 새끼를 포함해 모두 26마리로 늘었다. 현재 암컷이 18마리인 데 비해 수컷은 8마리에 불과하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를 고집하는 새라 현재 수컷 부족으로 원활한 증식이 어려운 형편이다. 복원센터는 따오기가 100마리 이상 되면 그 가운데 일부를 야생 적응 훈련을 거쳐 자연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방사 예정 시기를 2017년으로 잡고 있다.
창녕군은 이를 위해 오는 2015년까지 25억 6천만원을 들여 복원센터 인근에 따오기 야생적응 방사장을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5~6월에 착공하기로 했다. 방사장은 높이 20~25m, 둘레 250m, 넓이 3천91㎡의 타원형 공간이다.
방사장에서는 따오기들이 자연 상태에서 먹이 잡기, 날기 등 야생 적응 훈련을 받는다.
우리나라에서는 1970년 후반에 따오기가 자취를 감췄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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