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직 고위관리 "北美대화 당분간 어려울 듯"
북·미간 대화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30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은 빅터 차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선임보조관이 신년특집 대담에서 “현재로서는 오바마 행정부가 대북 외교에서 기존의 ‘전략적 인내’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정치적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특히, 차 전 보좌관은 “이란 핵협상이 이 같은 분위기에 일조를 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는 강력하고 광범위한 경제제재가 이란을 핵 협상장으로 이끌어 낸 만큼 북한에 대해서도 제재의 수위를 더 끌어 올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으로 방송은 전했다.
아울러, 차 전 보좌관이 “미국의 ‘전략적 인내’ 정책이 북한의 핵개발 계획을 축소시키지 못했고, 북한은 오히려 핵탄두를 탑재한 로켓을 지구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성택 처형과 관련해, 빅터 차 전 보좌관은 “북한 지도부의 내부 변화는 북한의 체제 안정에 관해 의문을 낳게 한다”며 “이는 미국의 주요 우려사안”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 그는 “과거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진 뒤에도 북한의 대남, 대미 정책이 쉽게 부정적으로 바뀌었다”면서 “다음 달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노력이 진행된 뒤 미한 연합군사 훈련이 시작될 경우,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남북관계에서 냉온탕을 왔다갔다 했다. 최근의 움직임을 적극적인 대남 유화공세로 결론 내리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Konas)
코나스 강치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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