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북한 급변사태에 공조체제 가동
미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중국 방문 때 북한과 접경한 동북지역을 관할하는 선양(瀋陽)군구의 북·중 국경부대를 시찰해 북한군 동향에 대한 보고를 청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일보는 베이징의 북한 소식통이 18일 “레이먼드 오디어노 미국 육군 참모총장이 지난달 20일 왕자오청(王敎成) 선양군구 사령원의 초청으로 선양군구를 방문해 국경지역의 예하부대를 둘러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고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선양군구는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성 외에 네이멍구자치구를 담당하며, 주임무는 한반도 유사시에 대비하는 것이어서 오디어노 참모총장의 선양군구 방문이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협력체제를 가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 측에서 주중 한국 대사관에 이 사실을 통보했다”면서 “미국 고위장성이 선양군구를 방문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현지 소식통은 “미 육군참모총장의 선양군구 방문에서 미·중 군당국이 북한 상황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병력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미 군당국은 지난해 12월 장성택 처형 이후 중국군과 북한군의 동향을 밀착 감시해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 비슷한 시기에 중국군은 백두산 일대 등지에서 10만명의 대병력을 동원해 2개월간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중국은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해 최고위층이 참여하는 전담 소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선양군구 등을 동원해 국경수비뿐 아니라 북한 접경 20∼30km까지 투입하는 시나리오를 짜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디어노 참모총장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후 워싱턴에서 강연을 통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사태로 한반도에서의 전쟁 상황을 꼽았다.(konas)
코나스 최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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